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연말 조직개편, 플랫폼 인력 확대" 전통 카드사업 인원 전환 배치 예정…은행 통합설에는 "사실 무근"
이기욱 기자공개 2023-12-07 08:27:0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의 플랫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곧 있을 조직 개편에서 플랫폼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플랫폼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문 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포럼' 자리에서 더벨 기자와 만나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12/06/20231206160607144.jpg)
그는 "이날 행사에서도 카드업계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거듭 강조했다"며 "카드업 업황이 좋지 않은만큼 전통 사업 영업보다는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힘을 주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위험 분산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문 사장은 올해 초 취임 이후 꾸준히 플랫폼을 통한 수익다변화를 강조해 왔다. 플랫폼 '신한pLay'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말 1544만명에서 올해 3분기말 1656만명으로 7.3% 증가했고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도 804만명에서 863만명으로 7.3% 늘어났다.
전체 신규 거래 건수대비 디지털 신규 거래 건수를 나타내는 디지털 커버리지 비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융상품의 디지털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말 64.4%에서 67%로 2.6%포인트 확대됐고 간편 결제의 디지털 커버리지 비율도 26%에서 27%로 1%포인트 확대됐다.
문 사장은 단순 이용자 확대를 넘어 실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구상, 실현 중이다. 플래폼 관련 수익을 올해 대비 1.5배로 늘리는 것이 내년도 목표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신한은행과의 통합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얘기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도 없다"며 "현재는 통합설 자체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KB금융 밸류업 점검] 주주환원도 리딩금융 ‘자사주·현금배당’ 크게 쏜다
- [보험사 자본관리 전략] 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 차환 대응…'안정성 지속'
- [카드사 연체율 점검] 마의 2% 달려가는 연체율…건전성 빨간불
- [MG손보 정리 시나리오] '청산이냐 매각이냐' 쉽지 않은 선택지, 꼬인 실타래
- [IBK기업은행 밸류업 점검] 해외순익 비중 10% '벽'…글로벌 벨트가 깰까
- [BNK캐피탈은 지금]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
- [비상장사 재무분석]씨티은행, 외화파생이익 '수익창구'로 부상
- KB증권, 안정적인 실적에 ROE '12%' 육박
- [우리금융 밸류업 점검]고착화된 'PBR 0.3배',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아직
- [BNK캐피탈은 지금]동남아 소액대출 진출 역점…현지 경기침체 여파 성장 ‘주춤’
이기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국민카드, 영업 효율화 성과…순익 반등 이어가
- 김정수 애큐온저축 대표, 실적 부진 딛고 연임…디지털 성과 인정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높은 카드사업 의존도…데이터 사업, 수익 연결 기대
- '일관성 없는' 2금융 PF대출 정상화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장수 준법감시인 체제로 내부통제 강화…기업 신뢰도 제고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그룹 시스템, CEO 리스크 차단…높은 경영 안정성
- 롯데카드, 매각 재시도 나서나…주관사 선정 움직임
- 농협중앙회, 미래혁신실 조직 윤곽…60명 규모 출범
- [BNK캐피탈은 지금]후발주자에서 10위권 안착…끝자락 다다른 고속성장기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IR 활동은 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