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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 'VOYAGE' 네번째 독점 판매로 흥행가도 이달 ‘보고 VOYAGE Sol’ 신규 설정, 신한증권서 330억 모집

윤기쁨 기자공개 2024-07-02 07:50:1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보고 VOYAGE'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판매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헤지펀드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보고 VOYAGE Sol’를 출시하고 펀딩을 시작했다. 추가·개방형으로 설정된 이 펀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보고 VOYAGE’ 네 번째 시리즈로 10일만에 약 330억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초 NH투자증권에서 첫선을 보인 ‘보고 VOYAGE’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했다.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NH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보고 VOYAGE Galaxy)과 KB증권(보고 VOYAGE Cosmos)도 독점권을 갖고 판매를 진행했다. 모두 사전예약 단계에서 완판됐다.

보고펀드자산운용 시그니처 헤지펀드로 자리잡은 ‘보고 VOYAGE’ 시리즈는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돈다. 반 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보고펀드자산운용 외형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투자자산이 부동산·인프라·사모대출 등 재간접 대체투자에 쏠려있었지만 주식형 비중이 크게 늘면서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대부분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기반으로 공모주 등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초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펀드들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누적수익률 기준 ‘보고 VOYAGE’는 26.76%, ‘보고 VOYAGE Galaxy’도 12.94%를 기록하고 있다.

책임운용역인 이한영 본부장은 지난해 8월 DS자산운용에서 넘어왔다. 유리치자산운용과 코레이트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거친 이 본부장은 공모주·비상장 투자로 오랜 기간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역량 강화를 위해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이한영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 본부에는 4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맡고 있다.

연초 이후 이한영 본부장은 본인 주력을 살린 헤지펀드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보고 VOYAGE’와 비슷한 시기 설정한 ‘보고 V1 빌드업’ 시리즈도 높은 수익을 거두며 인기를 끌고 있다. 10% 내외인 목표수익률을 한달 만에 달성하면서 조기청산과 재설정을 이어가고 있다. 3월말 하나증권에서 후속작을 판매해 약 350억원을 끌어모았다.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판매 창구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소형사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대형사 비중이 커졌다.

한편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주식운용본부와 MS운용본부, 구조화상품본부로 구성된 헤지펀드 부문과 글로벌부동산·글로벌대체투자 부문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이달 기준 하우스 전체 AUM은 11조원 수준이다.

경영총괄은 리먼브라더스 한국대표 출신인 이재우 대표가 맡고 있다. 헤지펀드 부문은 NH투자증권 트래이딩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박휘준 대표가, 글로벌부동산본부와 글로벌대체투자본부는 각각 하현석 부대표와 이지훈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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