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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연내 그룹사 자산 편입한다 하반기 매입 목표, 리테일 정체성 유지 계획…2026년 신성장 섹터 투자 계획

김지원 기자공개 2024-07-01 07:46:2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의 스폰서리츠 롯데리츠가 새 자산 편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경기양평점 편입을 마지막으로 신규 자산을 담지 못했으나 올해 말까지 그룹사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그룹 외부 자산으로도 눈을 돌려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현재 그룹사 자산을 담기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자산 편입이 목표다. 최근 공개한 IR자료에서 기존의 그룹사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리테일 자산을 담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종류주 투자를 통해 오피스 자산을 담기도 했다. DF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코람코더원강남1호리츠' 종류주에 투자하는 형태다. 해당 리츠의 에퀴티 투자자로 참여한 A 증권사의 종류주 보유분 중 70억원이 롯데리츠 몫이다.

투자 기간은 2024년 5월~2027년 5월로 약정 수익률과 실질 수익률은 각각 6.1%, 7%다. 투자 자산인 DF타워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이후 공실률 0%를 유지 중이다. 주요 임차인으로 두나무를 두고 있어 높은 운영 안정성을 지녔다.

이번 종류주 투자를 통해 오피스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만큼 내년부터는 실물 오피스를 직접 매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환금성 높은 자산을 우선 매입해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배당금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이후에는 계열사가 개발하는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선매입하고 밸류 에드(Value-Add) 가능한 신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며 성장성 높은 외부 자산까지 확보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웠다.

롯데리츠는 2019년 10월 상장한 리츠다. 현재 △롯데백화점 6곳 △롯데물류센터 1곳 △롯데프리미엄아울렛 1곳 △롯데아울렛&마트 2곳 △롯데마트 5곳 등 총 15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이달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00억원이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DF타워에 대한 이번 종류주 투자는 오피스 시장에 발을 들이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내년부터는 실물 자산을 직접 취득하는 에셋 딜(Asset Deal) 형식으로 외부 오피스 자산을 담을 계획"이라며 "이에 앞서 연내 그룹 내 자산을 편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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