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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투자파트너스, 앵커PE 포트폴리오 '화미' 인수 추진 거래액 500억대, 6년 만에 최대주주 변경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04 07:49:4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3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영역을 확대한 로이투자파트너스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인 '화미' 인수를 추진한다. 화미는 앵커에쿼티가 2018년 인수한 포트폴리오로 6년 만에 엑시트를 단행하게 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이투자파트너스가 화미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펀딩을 진행 중으로 알려진다. 거래액은 500억원대로 거론된다.

인수 대상은 지분 100%로, 앵커에쿼티와 넵스톤홀딩스가 각각 47.5%씩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는 창업자인 정세진 대표가 갖고 있다.

앵커에쿼티는 그간 식자재 포트폴리오 투자를 넵스톤홀딩스와 손잡고 진행했다. 넵스톤홀딩스는 경남에너지 대표이사였던 정연욱 씨와 친족들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현재 화미와 데일리푸드홀딩스의 지분을 앵커에쿼티와 함께 보유 중이다.

화미는 1983년부터 업력을 쌓아온 식자재 제조 및 유통판매업체다. 화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8억원 수준이다.

화미는 지난해 말까지 김치 제조사인 '선농종합식품'과 유가공제조업체인 '요즘'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었다. 지난해 말 선농종합식품의 지분 100%를 매각하면서 현재 종속기업에서 제외된 상태다. 요즘의 경우, 올해 초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96.6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투자영역을 VC에서 PE로 확대해왔다. 2019년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 등록을 마친 후 하우스 내에 PE본부를 설립해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바이아웃 투자건은 우리넷으로, 거래액은 300억원대였다.

2013년에 설립된 로이투자파트너스는 지비보스톤창업투자로 시작해 2018년 다담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22년 9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톡스텍이 보유한 VC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해 합병했으며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화미 인수와 관련해 로이투자파트너스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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