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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뷰티' 이을바이오, 151억 시리즈A 투자유치 크레시트파트너스 포함 5곳 라운드 참여…이르면 2026년 기업공개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25 07:17:2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엑소좀 전문 생명과학 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가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당초 목표액보다 1.5배 이상 모험자본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하면서 저력을 증명했다. 회사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투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총 151억원 규모로 시리즈A라운드를 마쳤다. 회사는 올초 사모펀드 크레시트파트너스에게서 첫 기관 투자를 받은 후 멀티클로징을 위해 투자사를 물색해왔다.

이번 투자에는 크레시트파트너스를 포함해 패스웨이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목표액 100억원보다 약 50억원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7월 설립됐다. 줄기세포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재생 에스테틱 화장품과 창상피복재를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최근 화장품, 스킨부스터 등 분야에서 각광받는 물질로 체내 세포들이 정보를 전달할 때 분비되는 물질의 운반체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 엑소좀의 경우 줄기세포의 노화 방지, 조직 재생, 염증·면역 조절 역할을 하는 물질들을 담아서 주위 세포에 분비한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이을' 브랜드 산하의 성형외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동물병원 등이 포함된 병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줄기세포의 구매부터 엑소좀 생산까지의 전체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를 마쳤다.

이를 통해 우수한 줄기세포를 선별하고 구매 단계에서의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이같은 밸류체인을 보유한 업체는 이을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엑소좀의 분비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부분도 강점이다. 추가로 병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남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GMP(완제의약품) 공장 및 연구병원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향후 엑소좀이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장을 앞두고 프리IPO 투자를 받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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