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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우드펠릿 제조' 에코에너지원, 경영권 매각 추진 삼정KPMG 주관 업무 담당, 국내 '톱3' 희소성 매물 부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12 08:09:4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드펠릿 제조기업인 에코에너지원이 매각을 추진한다. ESG 시대의 탈 탄소화 추세에 부합하는 산업인 데다 연간 10만톤 이상의 우드펠릿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3위 업체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신규로 대규모 공장 설립이 어렵다는 점에서 희소성 매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에너지원은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에코에너지원의 최대주주는 대한이앤이로, 60.3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유성민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 3인이 나눠 보유 중이다. 이번 매각은 경영권 지분을 포함해 소수지분 매각, 신규 투자 유치 등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진행 중으로 알려진다.

2016년 법인을 설립한 에코에너지원은 수입 우드펠릿 유통 사업으로 출발했다. 2021년 9월에 남원 우드펠릿 공장을 준공한 후 이듬해 상반기부터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우드펠릿 생산을 개시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에코에너지원은 현재 연간 15만 톤의 우드펠릿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드펠릿 산업은 ESG 시대에 유망한 섹터라는 점에서 에코에너지원의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다. 우드펠릿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원으로,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있는 데다 타 연료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에너지원의 경우 미이용 산림을 활용해 우드펠릿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ESG 시대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수입산 우드펠릿이 국내 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 역시 국내 3위에 해당하는 에코에너지원 입장에서도 긍정적 요인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의무공급대상자인 발전사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RPS를 이행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 발전사 3사는 내년부터 수입산 우드펠릿(연 160만톤 추정)의 REC 가중치 일몰에 자발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이 때문에 국내 미이용 우드펠릿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에코에너지원의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1년 2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이듬해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은 442억원 수준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플러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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