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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고미페이먼츠, 크레닷 재론칭…연계 금융사 확대 기대AI 기술기반 핀테크 기업…올 초 200억 밸류로 시드 투자 유치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21 09:21:2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기반 핀테크 기업 고미페이먼츠가 결제 기기 설치 서비스인 크레닷을 피벗(Pivot)해 내달부터 본격 도입한다. 크레닷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주말·공휴일에도 다음날 정산이 가능한 서비스다. 회사는 향후 연계 금융사를 확대하고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고미페이먼츠는 최근 크레닷 서비스 도입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크레닷은 가맹점주가 결제 다음일에 카드 매출을 바로 정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 점주들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현금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다.

고미페이먼츠는 올초 크레닷을 론칭 했으나 최근 피벗(Pivot)을 단행했다. 앞서 내놓은 서비스는 일반 선정산 서비스와 동일하게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였다. 이후 고미페이먼츠는 수익모델을 가맹점이 아닌 카드사로부터 수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 성격을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카드 매출 정산 주기가 3영업일인 얼리페이를 도입한 가맹점의 경우 정산일 이틀을 줄이자고 비용을 지불하고 크레닷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가맹점주들의 니즈가 적었다”라며 “가맹점에는 카드사 단말기를 설치해 무료로 선정산 서비스를 해주고 고미페이먼츠는 카드사로부터 영업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벌 수 있도록 크레닷을 다시 구성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사전예약 형태로 가맹점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금융사와 협업해 11월 중순부터 크레닷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미페이먼츠는 2022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익일 정산 서비스인 크레닷을 비롯해 병원특화 결제 솔루션 ‘닥터고미’, 주유소를 대상으로한 기름 매입 서비스인 ‘고미에너지페이’, 임대료와 공과금 등 일상생활 속 필요한 지출 경비를 카드로 결제하는 ‘복페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2022년 외국환 업무 취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11월 주유소와 병원을 대상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성을 보였다. 올 초 2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고미페이먼츠를 구성하는 경영진은 3명이다. 엄희찬 공동대표는 엔바이온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했으며 고미에너지딜리버리 금융사업팀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김대신 공동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에서 수석 펀드매니저를 지낸 인물이다.

고미페이먼츠 지분 약 50%를 가진 대주주인 이상윤 이사는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애널리스트와 BNK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를 지냈다. 이 이사는 고미페이먼츠에서 이사회를 소집하고 금융사를 유치하는 등 의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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