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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어스·웰투시, 'MNC솔루션 IPO 밸류' 전략은 LIG넥스원·한화에어로·퍼스텍 피어그룹 확정…EBITDA 멀티플 20배 적용

남준우 기자공개 2024-11-06 08:13:1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5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시어스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 컨소시엄이 MNC솔루션에 대한 일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조만간 유가증권시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을 위한 피어그룹도 확정했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후성그룹 계열사인 퍼스텍을 선택했다. 해외기업도 피어그룹으로 고려했지만 EV/EBITDA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제외했다. 20배의 멀티플을 적용해 1조2000억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현재 MNC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면 MNC솔루션은 빠르게 수요예측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일부 엑시트를 진행한다. 현재 컨소시엄은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2호 기업재무안정 주식회사'라는 SPC를 통해 MNC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구주매출을 진행하면 상장 후 지분 70%를 보유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MNC솔루션의 IPO 밸류로 약 1조2000억원을 책정했다. 밸류에이션을 위해 최근 피어그룹까지 확정지었다. 중소기업 가운데서는 후성그룹 계열사인 총포탄·유도무기 제조 기업 퍼스텍이 선택됐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골랐다.

컨소시엄 측은 EV/EBITDA 멀티플로 25~30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의 전방적인 하락세 등을 고려해 이보다 조금 낮은 20배를 적용했다. 해외 쪽 피어그룹도 고심했지만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제외시켰다.

향후 확정된 수주량을 고려해봐도 비교적 보수적인 선택을 내렸다는 평가다. MNC솔루션은 작년에 매출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0%, 162% 증가한 수치다.

현재 확정된 수주량을 고려한다면 2024년에는 3000억원, 2025년에는 최소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MNC솔루션의 EBITDA도 향후 수년간 매년 두 배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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