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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rporate Global IR 2024]"글로벌 사모 크레딧시장 매서운 성장…틈새 공략 주효"에드 테스터만 킹스트리트 리서치팀 파트너

뉴욕(미국)=윤진현 공개 2024-11-14 07:22:5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2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 신용 딜의 선두 주자, 킹스트리트캐피탈매너지먼트(King Street Capial Management·이하 킹스트리트)가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 신용 시장은 10여 년간 무려 1조6000억달러(약 2236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킹스트리트는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공모 및 사모 시장을 병행하는 구조가 가장 효과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 즉, 공모시장 못지않게 사모 신용 시장도 차별화된 대출 구조와 유연한 조건의 매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틈새 공략으로 기회를 도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모 신용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더벨은 12일(현지시각)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2024 Korean Corporate Global IR'을 개최했다. 에드 테스터만(ED Testerman) 킹스트리트 리서치팀 파트너(사진)는 글로벌 사모 크레딧 시장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공공 자산 클래스와 비교해 사모 신용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고 짚었다. 킹스트리트가 분석한 결과 2007년과 비교해 올 기준 사모 대출 시장은 8.2배 성장했다. 같은 시기 하이일드 채권과 레버리지론은 각각 2.7배, 2.5배씩 상승했다.

그 배경으로는 기존 은행들의 대출 활동에서의 제약이 커진 점을 들었다. 조달 수요가 커진 이들은 사모 신용자산에서 차별화된 대출 구조와 유연한 조건의 매력을 느끼고 투자 비중을 늘렸다.

에드 테스터만 파트너는 "사모 신용 시장은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와 자본 규제 강화로 인해 성장세를 보였다"며 "기업 대출 및 자산 기반 대출 수요가 반대급부로 늘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운용사들 역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킹스트리트 역시 사모 신용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성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1995년에 설립돼 30여년간 업력을 쌓아왔다. 신용 구조조정 및 파산, 구조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대외 변수로 기업 및 자산 기반 대출에 특화돼 있다.

특히 스폰서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투자팀 내 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건 역시 구조적 거래를 짜는 역량으로 여겨진다. 다소 복잡한 구조더라도 최적 조달 수단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기회주의적 신용 전략 부터 CLO 플랫폼, 부동산 사업까지 '박차'

이에 킹스트리트가 강조하는 건 역시 시장 주기에 맞는 투자 전략이다. 이를 '기회주의적 투자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직접 대출보다도 더 낮은 위험으로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사모 조달 전략을 말한다.

킹스트리트는 이 시장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경쟁자가 적었고 자본 조달도 비교적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데, 킹스트리트는 이 점을 노리고 적극 지원했다는 입장이다. 지속적인 연구와 전술적 거래, 그리고 강력한 소싱 능력을 결합하는 형태를 추구한다.

그는 "자본 구조와 인수 측면에서 더욱 정교한 접근을 요구하는 기회를 탐구하고 있다"며 "자산 기반 대출 및 부실 상환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활용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 결과 킹스트리트는 2024년 11월 기준 27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게다가 110억달러 규모의 대출담보부증권(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플랫폼과 약 3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출 기금(Global Drawdown Fund)도 운영하고 있다. 37억달러의 자본을 관리하는 대형 펀드로 알려졌다. 이는 부실 및 스트레스 기업의 부채, 구조화상품, 자산담보 신용 및 청구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드 테스터만 파트너는 "사모 신용이 채무 불이행을 관리하고 손실을 관리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한 자산군에서 양호한 변동성이 계속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제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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