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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RCPS 전액 보통주 전환…4월 예심청구 예고 액시스인베·케이스톤 RCPS 7690주 전액 전환, 지난해 이사회 개편도 완료

김성아 기자공개 2025-01-23 10:52:2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건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포석을 갖췄다. 과거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하고 상장사 이사회 기준에 맞게 전열을 다듬었다. 상반기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아로마티카는 작년 12월 말 7690주에 달하는 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기를 마쳤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 전 RCPS의 보통주 전환을 권고한다.


아로마티카가 공시한 가장 최근 버전인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영균 대표로 5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 대표의 특수관계인인 김율·김훤 씨가 각각 7.2%씩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인 액시스에코 신기술투자조합은 4.7%, 케이씨삼호투자 유한회사는 23.1% 지분이다.

이 가운데 RCPS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액시스에코 신기술투자조합과 케이씨삼호투자 유한회사로 각각 1300주, 6390주였다. 액시스에코 신기술투자조합은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케이씨삼호투자 유한회사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주체다.

양사 모두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의 전환비율로 계약했으나 전환비율 조정 조건을 동반했다.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된 이후 아로마티카의 발행주식총수는 3만985주로 전환 전 발행주식총수 대비 3295주 늘었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RCPS 전환은 작년 1월 1일자로 이뤄졌고 등기를 연말 진행한 것”이라며 “전환비율 조정에 따라 발행주식수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통주 전환을 마친 아로마티카는 상반기 중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하반기 IPO를 위한 이사회 전열도 개편했다.

전년까지만 해도 아로마티카의 이사회에는 사외이사가 없었다. 상법상 상장사는 이사회 구성원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이에 지난해 9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허시원·옥용식·노은열열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허 이사는 변호사 겸 공인회계사, 옥 이사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정교수, 노 이사는 공인회계사다. 사외이사 3명은 감사위원의 역할도 함께한다.

앞선 3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이준호 사내이사가 같은 시기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삼성물산 경영지원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재무 및 경영전략 전문가다.

이로써 아로마티카는 기존 이사진이었던 김 대표와 2021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직을 맡은 신효식 케이스톤파트너스 전무를 비롯해 총 6명의 이사회 구성원을 확보했다.

이사회 재정비를 마친 아로마티카는 오는 4월 예심 청구를 마친 뒤 하반기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IPO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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