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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설사 분양 지도]DL이앤씨, 1.1만호 공급…지방 분양 흥행할까민간임대 제외 9474가구, 일반분양 4888가구…상반기 집중

박새롬 기자공개 2025-02-07 07:52:39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5년 아파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도 공급 계획은 예년보다 줄었다. 건설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양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의 공급 계획을 토대로 올해 주택 시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는 올해 전국에 주택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조합과 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분양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은 5000가구 이하다. 하반기 공급이 예정된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권과 지방 공급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충남과 부산, 경기, 대구 등에 계획 중인 공급 규모는 1만1150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 두 곳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분양 물량은 9474가구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공급 목표치가 주로 1만~1만5000가구 사이인 점으로 볼 때 적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DL이앤씨가 공급한 물량(1만2759가구)보다 소폭 줄어들어 실제 분양 가구는 전년 대비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5000가구를 하회한다. 전체 1만1150가구 중 4888가구로 총 공급의 44% 수준에 그친다. 임대주택으로 배정된 물량이 3395가구고 조합이 가져가는 물량이 2866가구다.

DL이앤씨는 대부분의 공급을 상반기에 실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계획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공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총 분양의 70%가 넘는 7976가구의 공급 일정을 상반기에 계획했다. 지난해 초 분양시장 분위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미분양 리스크가 더 낮을 것으로 보는 모습이다.

다만 하반기로 예정된 서울 아크로 단지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도와 지방 분양이라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총 공급 중에 지방 일반분양은 4089가구로 전체 일반분양(4889가구)의 84%를 차지한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은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청우씨엔디가 옛 동대구고속터미널 부지를 개발한 단지로 총 322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계획이었으나 지연됐다.

충남 천안 서북구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1763가구 규모에서 임대 물량을 제외한 14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돼 기대감이 높다. 단지가 들어설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14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지방과 경기권 중심으로 분양한다. 충남 천안과 대구, 부산, 경기 부천과 안양 등이다. 이중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12블록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며 경기 부천대장A5·6블럭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총 1640가구 중에서 DL이앤씨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금호건설과 HJ중공업이 각각 328가구, 164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서울 중심지역에서 하이엔드 '아크로' 단지를 공급한다.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인 '아크로 드 서초'와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아크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분양한 서초구 방배삼익 재건축인 '아크로 리츠 카운티'가 빠르게 완판된 이후 서울 핵심 지역에 공급되는 아크로 단지인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다만 경기 안양시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비슷한 시기 공급했지만 아직 분양 물량의 상당수를 소진해야 하는 상태다.

올해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곳은 충남 e편한세상 천안역(총 1579·임대 1319가구)과 안양 어반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97가구)이다. 안양 e편한세상은 DL이앤씨가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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