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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SOOP, 글로벌 공략 CAPEX 영향 제한적광고 부문 연간 매출 1000억 육박, AI 투자 비중 확대

이민우 기자공개 2025-02-18 08:09:1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SOOP이 양대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기부경제선물 중심인 플랫폼 사업 단일로만 3000억원 이상 연간 매출을 냈다.

SOOP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선 관련 비용 증가가 손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SOOP에서 올해 예상하는 지출 수준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플랫폼 사업 연간 3000억 매출 돌파, 광고 외형 성장도 견조

SOOP은 12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76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1억원과 1143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지난해 SOOP의 실적 성장은 양대 사업부문인 플랫폼과 광고 사업의 견조한 매출 확대에서 비롯됐다.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에만 3265억원 매출을 올려 3000억원 고지를 가뿐히 넘었다. 전년 동기 2590억원 매출 대비 26%나 증가했다.

광고 사업 매출도 같은 기간 829억원에서 9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간 매출 1000억원 고지에 근접했다. 매출증가율이 18% 수준으로 플랫폼 사업보다 외형·증가 폭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성장이다.


연간 영업비용은 중계권과 광고 관련 지급수수료와 과금수수료, 회선사용료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이외 인건비와 스트리머 지원금도 증가했으며 행사비는 리브랜딩에 따른 지스타 참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SOOP 관계자는 “본사 인원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플랫폼 및 광고 사업의 매출 성장에 비례해 과금·지급수수료가 늘어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회선 사용료 증가는 글로벌 서비스 론칭과 더불어 국내 유저 이용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콜에선 기존에 실적발표에 참여했던 정찬용 SOOP 대표 대신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SOOP의 국내 외 글로벌 사업 전략도 리드하는 인물이다. 최근 리브랜딩을 거쳐 해외시장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략 CAPEX 증가·손익 영향, “확대 규모 크지 않아”

SOOP이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는 만큼 투자자와 시장에선 비용 우려도 내놓는다. 동남아를 위시한 현지 공략과 법인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여기에 라이브스트리밍 사업 특성상 발생하는 네트워크 비용도 문제로 거론된다.

다만 SOOP 측은 글로벌 진출 관련해 현재 인식된 비용이나 향후 예상 지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SOOP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었지만 집행된 CAPEX 비중은 대부분은 해외보다 AI 관련 비용에 집중됐다.

김지연 SOOP IR총괄 이사는 “CAPEX는 예년 집행되던 200억원에서 조금 더 진행되겠지만 이는 꾸준히 소통해 수준을 공유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 관련 비용으로 CAPEX가 갑작스레 크게 늘진 않을 것이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늘어난 CAPEX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는 당장 연초부터 AI 투자를 바로 집행하진 않기 때문”이라며 “CAPEX가 상각비로 손익에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일 것으로 상각 기간도 5년이라 매우 제한적인 수준만 비용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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