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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에너지 품는 IPM자산운용, 우리은행과 손잡았다 6000억 안팎 인수금융 활용, 금리 5~6%대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4 07:59: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M자산운용이 약 1조원 규모로 DL에너지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은행을 인수금융 파트너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단독 주선을 맡아 6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PM자산운용이 DL에너지 인수 파트너로 우리은행을 낙점했다. 우리은행은 5000억~6000억원대의 인수금융 주선을 단독으로 맡게 됐다.

이번 인수금융 과정에서 금리는 5~6%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홀드컴퍼니와 오퍼레이션컴퍼니로 나눠 이번 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홀드코와 옵코를 차주로 각각 3000억원대, 2000억원대의 차입이 이뤄지는 구조다. 금리는 각각 6% 초반대, 5%초중반대가 예상된다.

IPM자산운용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문사인 인프라파트너스매니지먼트(IPM)그룹이 2018년 한국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터키 메르신 국립중앙병원에 4600만유로를 투자하며 글로벌 민관합작투자사업에서도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프랑스 덩케르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인수도 IPM의 대표적 투자 사례로 꼽힌다.

이번 DL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또 한번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게 된다. DL에너지는 DL(구 대림산업)이 70%, 대림(구 대림코퍼레이션)이 30%의 지분을 보유한 중간 지주사다. 국내외 발전사업을 아우르며 포천파워와 호주 밀머란에스피씨, 칠레 코크레인에스피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일부 자산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 석탄 발전사업 부문과 핵심 자회사는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핵심 자회사는 LNG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천파워다. 포천파워는 2008년 경기도 포천에 설립된 LNG 민자복합화력발전소로, 1560MW 규모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2023년 포천파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며 국내 발전 사업에서도 입지를 넓혀왔다. 태영건설이 보유하던 포천파워 지분 15.6%를 인수함에 따라 40%였던 지분율이 55.6%로 높아졌다.

DL에너지는 2023년 매출(영업수익) 159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3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 10.7%씩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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