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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펀딩 시동’ TS인베, 세컨더리 강자 부상한다 3번째 구주 인수 펀드 시동…대펀에 김정수 상무, 두나무·크래프톤 투자 주역

이채원 기자공개 2025-03-04 09:22:0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0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세컨더리펀드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우스는 첫 번째 블라인드 세컨더리펀드인 티에스2012-5세컨더리 투자조합을 20.7% 내부수익률(IRR)로 청산한데 이어 티에스10호세컨더리투자조합으로는 두나무, 크래프톤, 애드엑스 등 유망한 기업을 담았다.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세컨더리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2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와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최근 산업은행의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펀드 출자사업 세컨더리 분야의 GP로 선정됐다. 이들 VC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각각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앞서 산업은행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펀드 출자사업에는 TS인베스트먼트와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외에도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냈다.

TS인베스트먼트는 8월까지 1000억원 규모 17호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정책, 민간, 금융출자자를 매칭해 펀드 주목적인 중간회수시장(세컨더리)을 위해 투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컨더리를 중심으로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도록 투자분야는 폭넓게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기존 펀드가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다. 피투자기업의 신주 및 주식관련채 인수 등 신주 투자는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신주 투자액은 구주 인수액을 초과할 수 없다.

17호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정수 상무가 맡는다. 김정수 상무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기술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투자증권, SK커뮤니케이션즈, 삼성전자를 거쳐 2015년 TS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2014년 결성된 미래창조티에스M&A7호투자조합(453억원)과 2018년 결성된 티에스10호세컨더리투자조합(800억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김 상무는 티에스10호세컨더리투자조합으로 두나무, 크래프톤, 애드엑스 등을 담았다. 크래프톤과 애드엑스는 매각을 완료한 상황이며 멀티플은 2배에서 3배를 기록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박준우 상무와 오동호 이사가 이름을 올린다. 박준우 상무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취득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아시아 에볼루션 코리아, 안강벤처투자 등을 2014년 TS인베스트먼트의 멤버가 됐다. 오동호 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대우를 거쳤다.

지난해 다수 펀드를 결성한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 기조를 이어간다. 이번 세컨더리펀드를 비롯해 하반기 M&A펀드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하우스는 티에스-프론티어프롭테크투자조합(165억원)과 2024-16M&A성장조합(1112억원)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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