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JT친애저축 대표 재연임…3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 안정화된 건전성 바탕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연임 임기 1년
김경찬 기자공개 2025-03-10 12:35:5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사진)가 사실상 재연임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지난 2년간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편하며 건전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직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손실 규모도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올해 최성욱 대표의 당면과제도 흑자 전환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중금리대출 위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재정비를 마친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해 취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J트러스트 계열 저축은행서 10년간 대표직 수행

최성욱 대표는 1967년생으로 저축은행업계에서는 경영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최 대표는 2008년 삼화저축은행에 합류하면서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래저축은행(현 JT친애저축은행) 인수전에 직접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데 기여했다. 최 대표는 2012년 JT친애저축은행 출범 이후 3년간 경영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에는 그룹 계열사인 JT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부임해 8년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최성욱 대표가 이끄는 동안 JT저축은행은 총자산이 5배 성장했으며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임추위는 최 대표에 대해 "JT저축은행 대표로 약 8년간 재임하며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리스크관리와 심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과 그룹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성욱 대표는 2023년 J트러스트의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JT친애저축은행으로 이동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룹 내 신망도 두터워 10년 넘게 최 대표를 국내 저축은행 계열사 대표로 중용하고 있다. 임추위는 "최성욱 대표가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부임 이후 신용평가시스템 개편 집중, 건전성 개선세
최성욱 대표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가 부임한 이후 JT친애저축은행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실적이 부진한 편이다. 2023년 순손실 규모는 361억원이며 지난해에는 1~3분기 누적 9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대출 부실이 발생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확대된 여파다. 적자폭은 줄였으나 8분기 연속 순손실이 이어졌다.
최성욱 대표는 신용평가시스템 개편에 집중하며 건전성관리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출 심사 변별력을 높이며 연체율과 부실률을 낮췄다. 연체율의 경우 1년 만에 6%를 하회했으며 11%대였던 부동산PF 연체율은 3.83%로 개선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보다 부동산PF 비중이 낮아 대손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는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중금리대출 취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취급한 중금리대출 규모는 5564억원으로 전년(1744억원) 대비 68.7% 확대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올해 중금리대출 취급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ETF 人사이드]'신한 SOL 믿을맨' 김정현 본부장, '고객 중심' 뚝심 통했다
- '유니콘' 크림 구주 등장…1조 밸류 소화될까
- '씨티 DNA 이식' TCE시그니처센터, 우리은행 시너지 빛났다
- [얼라인표 행동주의 임팩트]JB지주 캠페인도 성사, 성공 방정식 이어갈까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VVIP 겨냥한 초내실화…전문화된 PB로 공략"
- [교보악사운용은 지금]'교보BNP'냐 '홀로서기'냐…기로에 놓였다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완전 판매·사업 확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PB센터, 공매도 재개에 '롱숏하우스' 찾는다
- SOL 금융지주고배당, 안정적 분배금 '눈길'
- 1조 찍은 한투운용 금현물ETF…미래에셋도 검토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하나캐피탈, 사외이사 재신임…김용석 체제 '안정화' 무게
- 최성욱 JT친애저축 대표 재연임…3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
- [여전사경영분석]현대커머셜, 균형 있는 성장 전략 속 돋보인 투자금융
- [캐피탈업계 신경쟁 체제]신한캐피탈, PF 리스크 잡고 지주계 1위 되찾을까
- [캐피탈업계 신경쟁 체제]판도 바꾼 JB우리캐피탈…넥스트 타깃은 외국인 근로자
- MG캐피탈로 새 출발…이달중 정식 대표 선임 예정
- iM캐피탈, 새 CRO에 '아주 출신' 박신일 상무 영입
- [캐피탈업계 신경쟁 체제]KB캐피탈, '리테일 강자'의 균형 성장 전략…지주계 1위 탈환
- [캐피탈업계 신경쟁 체제]현대캐피탈, 글로벌 사업도 업계 선도…내수 부진에 성장 주춤
- 한국캐피탈, 금감원 출신 사외이사 중용…군 출신 비율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