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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IPO]청약 2주 앞두고 금감원 제동, 상장 지연 불가피수요예측 첫 날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전체 상장 일정 지연 예정

김성아 기자공개 2025-03-10 08:41:1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9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상장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기관 및 일반투자자 청약 기일을 2주 남짓 앞둔 상태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다.

금감원은 7일 늦은 오후 공시를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정정을 요구했다. 이번 정정 요구는 2월 한 차례 발생한 정정 요구 이후 두 번째다.

최근 금감원은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을 진행하는 바이오텍들에 대해 숱하게 정정 요구를 하고 있다. 바이오텍들이 당국 심사망에 발이 묶인 데는 세밀해진 추정실적 검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IPO 절차를 밟던 오름테라퓨틱, HEM파마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의해 추정 실적 산출 근거를 보완하며 희망 밸류를 축소하기도 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1차 정정에서 추정 실적 산출 근거를 일부 보완한 바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앞서 2월 5일 첫 정정 요구를 받은 이후 12일 뒤인 17일 새로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상장 일정은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기존 신고서 효력이 정지되면서 새로운 신고서를 제출해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당초 7일부터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정정 요구로 수요예측은 불가능하게 됐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하기로 했던 청약 일정 역시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당초 3월 내로 예정됐던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상장일은 이번 달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1차 정정보다 빠르게 보완 자료를 준비한다고 해도 남은 수요예측과 청약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예정됐던 수요예측 일정은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번 정정 요구로 수요예측을 비롯한 전체 상장 일정이 순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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