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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링크, 한화솔루션 '전기차 충전사업' 인수한다 우선협상자 선정, 한화솔루션 3년만에 관련 사업 철수

임효정 기자/ 이성우 기자공개 2025-03-19 07:59:4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8일 0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러그링크가 한화솔루션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인수한다.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전기차 충전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플러그링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씨에스테크놀로지와 인수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매각 대상은 1만여대의 전기차 충전기와 1만5000기 규모의 충전 인프라 등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매각으로 3년 만에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발을 빼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5월 신규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출시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자(CPO)로 시장에 뛰어 들었다. 당시 한화 계열사 건물 주차장과 상업용 빌딩 주차장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사업 고객을 다각화 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플러그링크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만6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CPO다. 지난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면서 성장세에도 탄력을 받았다. 플러그링크는 공공주택 및 주거지 특화 충전 서비스 운영 솔루션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플러그링크는 현재 5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21년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28억원, 2022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110억원을 투자를 받았다. KDB인프라자산운용, LS일렉트릭, 삼성증권, 슈미트, DSC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한국플랜트서비스, 엠씨파트너스, 한백 등이 투자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협상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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