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NH증권 수수료 수익도 1위…외형·내실 다잡았다[DCM/수수료]한국·KB증권 등과 박빙 경쟁
백승룡 기자공개 2025-04-02 07:47:3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채자본시장(DCM) 분기 수수료 총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리인하 사이클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수료 파이도 꾸준히 커지는 모습이다. DCM 대표주관 실적 선두에 오른 NH투자증권이 수수료 규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NH 포함 3개 하우스 나란히 120억대 수수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일반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채(FB),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DCM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수료 총액은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912억원) 보다 약 13%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연초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영향이다. 평균 수수료율도 13.61bp(1bp=0.01%포인트)로 지난해 전체 수수료율(11.92bp) 대비 높아졌다.
NH투자증권(125억원)을 필두로 한국투자증권(122억원), KB증권(121억원) 등 DCM 상위 3개 하우스가 나란히 분기 120억원대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특히 NH투자증권은 DCM 전통의 강자인 KB증권을 누르고 대표주관 실적 선두로 올라선 데 이어, DCM 수수료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가장 큰 수수료를 안겨 준 딜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6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역대 최대 이슈어(issuer) 지위를 이어갔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NH투자증권은 이 딜에서만 5억3500만원을 벌어들였다. 단독 대표주관을 맡은 SK텔레콤 회사채 딜에서의 수수료 수익도 4억5600만원으로 컸다.
한국투자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 공모채의 수수료가 가장 컸는데, NH투자증권보다 많은 6억8500만원을 벌어들였다. 마찬가지로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현대해상 후순위채에서도 6억7000만원으로 높은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KB증권의 수수료 상위 딜은 △LG에너지솔루션 6억1000만원 △한화손해보험 후순위채 4억8000만원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4억2000만원 등 순이다.

◇수수료율 높았던 SK·LS증권…우리투자증권 1분기 딜 ‘한 건’
SK증권은 85억원, 신한투자증권은 7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DCM 주관·인수 실적 자체는 신한투자증권이 더 많았지만, SK증권의 수수료율이 19.44bp로 높아 수수료 총액에서 SK증권이 우위를 점했다. SK증권은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SK하이닉스 회사채 딜에서 여타 주관사 대비 많은 9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또한 주관사가 아닌 인수단으로 참여한 SK㈜, SK텔레콤 발행 딜에서도 4억원대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이어 △키움증권 49억원 △미래에셋증권 45억원 △한양증권 39억원 △교보증권 39억원 △삼성증권 36억원 순으로 DCM 수수료 10위권을 형성했다. 한양증권과 교보증권은 대표주관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여신전문금융채(FB) 인수 물량이 컸던 덕분에 4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LS증권은 DCM 수수료 수익이 5억원에 그쳐 28위에 머물렀지만, 평균 수수료율은 23.4bp로 높아 눈길을 끈다. LS전선을 비롯해 LS일렉트릭, 가온전선, LS네트웍스 등 그룹 계열회사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 우호적인 수수료율이 책정된 영향이다. 특히 LS전선 회사채 발행 딜에서는 인수단에 이름을 올리고 무려 82.5bp의 수수료가 배정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수료율도 27.5bp로 높았지만 딜은 롯데캐피탈 FB 인수 한 건뿐이었다. 지난해 공식 출범한 우리투자증권도 올해 1분기 현대커머셜 FB 한 건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데 그쳤다. 수수료율도 5bp로 낮았던 탓에 1분기 DCM 수수료 수익은 1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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