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목표" [인터뷰]송석준 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총괄센터장
이대종 기자공개 2013-06-20 10:49:35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3일 09: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은 대우증권 PB사업의 전진기지이자 전 지점 가운데에서도 내로라하는 PB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런 PB들의 역량이 상호보완 역할을 하면서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송석준 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총괄센터장(사진)은 PB가 아니다. 지난 해 PB 마케팅부장직을 맡긴 했지만 2006년부터 맡아온 상품개발마케팅부과 상품기획부 등의 경력을 따져보면 기획과 관리에 더 능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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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사가 맡긴 송 총괄센터장의 임무는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의 기존 형태와 연관이 깊어 보인다.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은 현재 3센터가 모인 복합지점형태다. 이 형태는 2009년 말 개점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초기 개별 센터는 소속 PB들의 전(前) 직군에 따라 나뉜 바 있다. 예를 들어 1센터는 외국계 증권사나 은행 출신, 2센터는 보험사 출신, 3센터는 국내 증권사 출신 등으로 센터를 묶어놨던 것이다.
이러한 구분은 지난 2011년 말까지도 이어져 왔다. 하지만 PB 간 융화는 물론 전체 지점 차원의 성과 면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자 지난 해 초부터 인력 간 조정을 통해 센터별 인력을 합치지 시작했다. 송 총괄센터장이 지점에 부임한 건 지난 해 7월이다.
특히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의 경우 대우증권의 스타PB라 할 수 있는 그랜드마스터PB가 포진해 있어 성과에 대한 압박이 많은 주니어PB들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송 총괄센터장은 "월, 화, 목요일 등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한 시간 정도 PB들과 세미나를 갖는 편"이라면서 "교육이나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 이외에도 직원 간 스킨십을 높이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괄센터장의 역할은 거액자산가들에 대한 타깃형 전략을 짜는데도 맞춰져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출신의 프로골프를 직원으로 영입했다. 거액자산가들의 라운딩이나 필드레슨을 하면서 PB 영업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의 선수 경력은 평균 6년이었다.
서유정 프로를 포함한 3명의 프로골프들은 현재 대우증권 총무부 소속으로,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영업과 관련한 신청이 들어오면 골프 교육이 이뤄진다. 지점 PB들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선수 영입에 관한 아이디어가 바로 송 총괄센터장이 내놓은 것이다.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명 명품업체들과의 연계 이벤트 등도 송 총괄센터장 부임 이후 이뤄졌다.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과 명품업체 간 회원 등의 이력을 고객 허가 하에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명품 의류업체 등과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PB클래스 갤러리아 지점의 최근 관리 자산규모는 지난 4월 기준 1조500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록했던 1조6000억 원보다 다소 줄었다. 송 총괄센터장의 목표는 다소 소박한 편이다. 송 총괄센터장은 "기존의 스타 시니어PB들이 주도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새로 영입한 PB들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2조 원을 넘기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석준 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총괄센터장
△충북대 경제학과 졸업
△1991년 12월 대우증권 입사
△~2002년 청주지점 영업
△~2006년 상품개발마케팅부 팀장
△~2007년 리테일고객팀장
△~2012년 마케팅부장, 상품기획부장, PB마케팅부장
△~현재 PB클래스 갤러리아 총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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