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다양한 고객층…부산서도 찾아온다 신한PWM 서울파이낸스 센터

이상균 기자공개 2013-06-25 11:32:4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7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PWM 서울파이낸스 센터(이하 서울파이낸스 센터)는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파이낸스 센터 25층에 자리 잡고 있다. 광화문과 을지로, 시청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주변에 대기업과 금융기관 본사가 몰려있다. 예전부터 서울의 중심지이자 비즈니스 센터라는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반면 도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거지로서의 매력도는 한참 떨어진다. 고액자산가들이 몰려 부의 중심지로 인식되는 지역도 이곳이 아닌 서울 강남이다. 자산이 가장 많은 PB센터도 강남지역이 훨씬 압도적이다.

clip20130603135047
*신한PWM 서울파이낸스센터 내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 규모. 신한은행의 자산은 차이니즈월을 적용 받아 분리 관리됨.
서울파이낸스 센터는 이런 고정관념을 허물어트리는 곳이다. 센터 총 자산이 2조2500억 원에 육박한다. 신한금융투자 8000억 원, 신한은행이 1조2000억 원, 주변 8개 은행 지점의 프리미어 창구를 연동한 2500억 원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이상화 서울파이낸스 센터장은 "서울파이낸스 센터 총 자산은 신한PWM 중 1위, 신한금융투자 기준으로는 2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지난 2011년 12월 20일에 신한PWM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이날 함께 오픈한 곳은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와 압구정센터, 반포센터 등 총 4곳이다. 서울파이낸스센터가 보유한 PB는 총 5명이다. 부장급 2명과 차장급 1명, 과장급 2명으로 이뤄져있다. 회사 내에서 신한PWM 설립 초기 지원자를 모집해 고르고 고른 인력들이다.

이 센터장은 "신한금융투자 리테일본부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총 700명 가량 인데 이중 과장급에서 부장급으로 범위를 좁히면 200~300명에 불과했다"며 "이중에서도 발군의 영업실력을 보이는 베테랑 직원들을 차출하다보니 지점장들의 불만어린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 역시 PB인력 구성이 다양한 편이다. 상암동과 강남, 서교동, 동대문 등지의 지점에서 근무하던 PB들이 옮겨왔다. 자연히 고객층도 강남과 강북이 뒤섞여있다. 심지어 PB와의 인연 때문에 부산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서울파이낸스센터의 고객층도 각양각색이다. 대기업 임원들과 중소기업의 오너 등 사업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등이 고루 섞여 있다. 다만 서울파이낸스센터 입주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40대 중후반의 고객들이 주로 늘어났다. 주변 외국계 금융회사의 임원급 고객들을 많이 끌어 모은 덕분이다. 고객 연령대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편이다. 50~70대에 고르게 퍼져있다.

clip20130603135753
서울파이낸스센터 내에서 스타급으로 꼽힐만한 PB는 강종호 부지점장이다. 강 부지점장은 지난해 신한 마이스터 클럽에 뽑히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한 마이스터 클럽은 수익률 상위 30% 직원 중 오프라인 수익이 2억 원 이상, 주식 자산이 150억 원 이상인 직원 중 고객민원이 전혀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매년 1회씩 선정하며 선정된 직원은 2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약 700명의 PB 중 30명만 등록됐을 정도로 선정절차가 까다롭다.

서울파이낸스센터는 개인고객 비중이 높은 곳이다. 신한금투의 자산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개인고객 비중이 62.5%, 법인고객 비중은 37.5%다. 전체 자산 관리자산 8000억 원 중에서는 주식에 투자된 금액이 555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유동성금융상품이 800억 원, 채권이 560억 원, 신탁상품이 270억 원, ELS가 207억 원, DLS가 205억 원, 랩 어카운트가 170억 원, 펀드가 70억 원 등이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에 기대를 모으는 상품으로 ETF를 꼽았다. 이 센터장은 "지수가 1900대일때 ETF를 매수해 2100 이상이 됐을 때 매도할 경우 7~8%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6월까지는 조정을 받고 이후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채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신한금투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채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브라질 국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투자매력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여러 가지 해외채를 옮겨가며 투자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