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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국채, 투자 매력 여전" ②조유석 PB팀장 "미국 금리상승 베팅"

송광섭 기자공개 2013-08-22 15:03:33

이 기사는 2013년 08월 19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 조 팀장의 고객은 80여명, 관리자산은 720억 원이다. 회사에 기여하는 연간 수익도 4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신한PWM압구정센터에 온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들이다. 이처럼 그가 단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신한 PWM이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한몫 했다.

신한 PWM의 경우 2012년 새롭게 출범한 조직으로,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이 찾아오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PB팀장들이 함께 상담하러 간다.

조 팀장은 "고객이 부동산 관련 대출 문의를 하면 은행 PB팀장이, 주식 관련 문의를 하면 증권사 PB팀장이 한 자리에서 즉시 답변을 한다"며 "그러다 보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신한 PWM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고객들이 지금까지는 정기예금 위주로 자산관리를 해왔지만,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서서히 증권사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1998년만 해도 정기예금 금리는 13%대였다. 그러나 15년 뒤인 오늘날 정기예금 금리는 2%대 중반에 불과하다.

그는 "앞으로 신한 PWM에 특화된 상품들이 많이 나올 계획"이라며 "특히 보수적인 은행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최근 들어 신한PWM압구정센터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위안화 양도성예금증서(딤섬CD)다. 딤섬CD는 중국 국유은행(중국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이 홍콩지점에서 발행한 CD인데, 기대수익률이 4%에다 위안화 변동에 따라 추가수익이 가능해 최근 들어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에서도 절세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국채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초 후 금융소득종합과세가 2000만 원으로 강화되고, 지난 2월 이후 방카슈랑스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는 등 절세상품이 줄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올들어 신한PWM압구정센터에서만 판매된 브라질국채는 380억 원 가량이다. 단일 센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조 팀장은 투자 유망한 상품으로 원금보장형ELS와 미국 금리상승에 베팅하는 DLS 등을 제시했다. 상반기에 ELS가 대거 녹인 구간에 진입했던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금보장형ELS와 미국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시니어론DLS, TBT DLS 등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또 브라질국채의 투자 매력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원/헤알 환율이 49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340원까지 하락한다 해도 은행 정기예금 환산기준으로 5%대 수익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쿠폰이자만 10%에 이르고, 지난 6월 토빈세까지 폐지돼 추가 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 웬만한 중위험·중수익 상품과 비교해볼 때 이만한 상품은 없다는 얘기다.

조 팀장은 "브라질국채의 경우 디폴트에 대한 우려만 따져보면 된다"며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세계 7위,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외화표시채권의 부채비율이 7%,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70% 수준으로 현재로서는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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