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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중 높지만, 대부분 3년간 손실 [변액보험 운용분석/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 절반 넘게 펀드 운용 참여

이대종 기자공개 2014-06-09 12:32: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3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 7000억 원 규모의 변액보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생명의 펀드 운용은 채권보다는 주식에 무게가 가 있다. 전체 순자산 대비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투자 자산중 주식 비중이 업계 평균치(32.43%)를 1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을 합쳐 13개의 국내 주식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은 신통치가 않다. 최근 3년 동안 대부분 손실만 기록하고 있다.

◇ 국내 주식 비중, 절반 수준 유지

지난 3월말 현재 신한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 총액은 1조 75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6731억 원에 비해 820억 원 가량 늘었다. 순자산총액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3318억 원을 나타낸 이후 2010년 1조 1444억 원, 2012년에는 1조 5091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은 국내투자 23개·해외투자 9개·국내외투자 1개 등 총 34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투자 중에서는 주식형(10개)이 가장 많고 채권형(8개)과 주식혼합형(3개), 채권혼합형(2개)이 뒤를 잇고 있다. 해외투자 펀드는 주식형(6개)·채권형(2개)·채권혼합형(1개)을 갖춰놓고 있다. 국내외투자는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이 각각 1개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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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조 7553억 원 가운데 93% 이상인 1조 6351억 원이 국내에 투자 중이고 이중 주식 자산 비중은 총 43.29%다. 채권(37.76%)과 수익증권(9.13%)·유동성(7.75%)·기타(4.89%)에 비해 주식 비중이 월등히 높다.

주식투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건 지난 2007년 이후부터다. 당시 46.55%를 기록했던 주식 비중은 이듬해 51.51%로 국내투자의 절반을 넘었고 2009년과 2010년 그 규모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최다 비중은 유지했다. 이후 2011년에 51.80%로 다시 절반을 넘겼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49.95%와 42.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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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형 펀드, 3년간 대부분 손실…해외 펀드도 절반만 플러스 수익

국내투자는 펀드 수나 순자산총액 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성과는 좋지 않다. 운용 중인 10개의 주식형 펀드 가운데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혼합성장형' 한 개 뿐이다. 'Tops프리미엄주식형'과 '안정성장형' 등 6개 펀드가 최근 3년 연속 손실을 기록 중이고 'ETF인덱스형'은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3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주식혼합형 중에서도 2개가 최근 3년 간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신흥국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 중인 해외 주식투자도 절반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봉쥬르 브릭스 플러스'·'봉쥬르 중남미 주식형'·'봉쥬르 차이나 주식형' 등 3개 펀드가 3년 간 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글로벌 멀티에셋 자산배분형'과 '봉쥬르 유럽 배당 주식형', 'Tops 글로벌이머징 해외주식형'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34개 펀드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1개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펀드 23개 전 유형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우뇽은 해외 주식형 대부분도 운용을 하고 있다. 총 2개인 국내외 펀드중 '인차이나코팬주식' 펀드도 신한BNP파리바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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