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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IPO 법률자문사에 율촌 주관사단과 기업실사 참여..발행사·주관사 단독 자문 예상

한형주 기자공개 2014-06-25 11:03:56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3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NS쇼핑이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율촌을 선정했다. 율촌이 발행사와 주관사 자문을 모두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율촌은 NS쇼핑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기업실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모 규모가 큰 딜의 경우 발행사 및 주관사 자문사를 따로 두기도 하지만, 이번 거래엔 해외 트랜치가 없어 한 곳만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료가 싸다는 점도 율촌 홀로 자문을 맡게 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NS쇼핑 기업공개(IPO) 주관(인수) 수수료율은 통상 수준보다 다소 낮은 40bp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문사 2곳이 달라 붙으면 안 그래도 박한 수수료를 나눠 가져야 한다.

NS쇼핑은 별도의 자문사 선정 절차 없이 율촌에게만 맨데이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율촌과 NS쇼핑 간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IPO 시장에서 율촌의 트랙레코드(자문 실적)는 우수한 축에 속한다. 지난해 IPO 부문 최대어인 현대로템 거래에서 발행사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엔 티케이케미칼 IPO 주관사 자문도 맡았다. 이에 앞서 2006년 랜드마크 딜로 꼽히는 롯데쇼핑의 런던-국내 증시 동시 상장도 율촌의 법률대리를 거쳐 성사됐다.

IPO 거래에서 법률자문사는 발행사·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투자설명서 작성과 사전 마케팅 허용 범위 등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걸 이슈 전반을 종합 자문한다.

NS쇼핑은 앞으로 약 2개월 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심사와 청약 기간 등을 감안하면 11월 중엔 증시 입성이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 사측이 밝힌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소 7500억 원,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700억 원 이상이다.

공모 구조는 구주매출 위주로 짜여질 전망이다. 재무적 투자자(FI)인 우리블랙스톤 PE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NS쇼핑 지분 22%를 약 1100억 원에 매입했다. 사실상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었다. 그리고 2년여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하림홀딩스로 40.71% 지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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