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VVIP전용 '클라우드7' 살펴보니 600m/min 고속 엘리베이터 운행...430m 서울도심 4면 조망 뷰
길진홍 기자공개 2015-03-10 06:37: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6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구름 위의 사무실로 불리는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의 초고액자산가(VVIP) 전용 오피스 설계에 적잖은 공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분양을 계획 중으로 외부 간섭이 없는 전용 엘리베이터와 초고층 라운지, 커뮤니티(아카데미), 4면 전망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6일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에는 모두 28개층의 사무실이 들어선다. 21개층은 일반 프라임급 오피스로 14~38층에 들어선다. 최고층부 108층부터 114층은 '프라이빗 오피스 존'으로 설계됐다. '클라우드7'으로 불리는 7개층 전용면적 합은 4330㎡로 층당 평균면적이 61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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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준공 후 오피스텔 분양에 이어 사무실을 매각할 예정이다. 클라우드7의 경우 국내 최고층 빌딩의 펜트하우스 사무실이라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원매자를 물색할 방침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개인자격으로 114층을 매입키로 했다.
롯데월드타워의 VVIP 전용 사무실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클라우드7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분당 최고 600m를 오르는 셔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오피스 존을 별도로 운행하는 로컬 엘리베이터(분당 400m)도 들어선다. 엘리베이터 시공은 안전을 고려해 초고층건물 경험이 많은 오티스엘리베이터가 맡았다.
프라이빗 오피스 존에는 또 클라우드7 임차 고객만을 전담하는 리셉션 라운지가 갖춰지고, 전용식당과 서점, 세미나실 등이 제공된다. 초고층빌딩이 즐비한 일본 롯본기힐처럼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439m 이상에 위치한 클라우드7 각 사무실에서는 잠실대교와 한강공원, 석촌호수 등을 비롯해 멀리 수도권 일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 수준에 논의 중이다. 전용률이 40% 수준으로 층별 분양가는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163층·828m)는 초고층부 152층부터 154층 3개 층을 오너 전용 오피스로 설계했다. 전망대(124층) 위에 사무실을 뒀다. 매매가는 3.3㎡당 1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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