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 송도 이전 책임임차 계약 맺은 IBS빌딩 공실 채우기…300여 명 이동 추산
이효범 기자공개 2015-04-20 10:01:14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7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건축 주택사업본부와 일부 자회사를 연내 인천 송도로 이전한다. 이동하는 인력만도 대략 300여명에 육박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건축사업본부, 주택사업본부, 푸르지오서비스 등을 비롯한 주택관련 일부 자회사를 송도에 위치한 IBS빌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올 여름 정도에 대우건설 인력 일부를 송도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추가적으로 검토할 사안 등으로 인해 연내 이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도 IBS 빌딩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업무용 빌딩이다. 대우건설은 이 빌딩 시공과 함께 책임임대차 계약도 약정했다.
대우건설이 건축 및 주택사업본부와 일부 자회사 이전을 검토 중인 이유는 송도 IBS빌딩 공실률 때문이다. 책임임대차 계약상 공실이 발생할 경우 대우건설이 임대료를 대신 지급해야 한다.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의 건축사업본부 인력은 1001명, 주택사업본부 인력은 835명 등 총 1836명에 달한다. 여기에 일부 주택자회사 인력 등을 포함할 경우 대략 이동 규모는 3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건축 주택사업본부와 일부 자회사 인력 이전으로 발생한 신문로 본사 사옥의 공실은 플랜트사업본부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플랜트사업본부는 신문로사옥 인근 빌딩에 흩어져 있다. 플랜트사업본부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715명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사업본부를 송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토스뱅크 청사진 '글로벌·기업'…이은미 대표 진가 발휘하나
- [보험사 CSM 점검]DB손보, 가정 변경에 1.3조 증발…잔액 증가 '거북이 걸음'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스마트저축, 비수도권 순익 1위 배경엔 '리스크 관리'
- [금융사 KPI 점검/우리은행]'최대 배점' 재무지표, 건전성·수익성 전략 변화
- 교보생명, 교보금융연구소장으로 UBS 출신 영입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외형 성장보다 조달경쟁력이 판도 좌우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순익 78등' 우리금융저축, 올해 실적 자신하는 이유
- [금융사 KPI 점검/우리은행]'기업금융 명가 재건' 올해 숨고르기 이어간다
- '천주혁호' 크레이버, 첫 행보는 '스킨천사' 흡수합병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대규모 유상증자 계획한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