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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TV 판매 속도낸다 마케팅 시점 고민 '끝'...LGD 생산량 맞춰 본격 판매 나설듯

장소희 기자공개 2015-05-27 08:48: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2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올레드(OLED) TV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LG디스플레이가 60만 대 OLED 패널 생산을 선언한 가운데 OLED TV 유일한 판매사인 LG전자도 여기에 속도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중국과 일본 제조사를 중심으로 OLED TV 판매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올레드 TV와 울트라 HD TV 등 프리미엄 라인 비중 확대에 초점을 두고 부진했던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 21일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LG TV로드쇼'를 열어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분기 LG전자는 TV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HE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이지만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통화약세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TV부문의 본질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중에 LG전자는 올레드 TV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라인에 승부수를 걸었다. 프리미엄 라인 비중을 높여 제품 믹스(Mix)를 전환해야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미 전방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생산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라인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OLED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급을 맞춰 시장 확대를 노린다. 그 까닭에 올해 생산 목표를 60만 대로 잡고 오는 3분기부터는 두번째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간다.

세트업체인 LG전자 입장에선 올레드TV 판매 확대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일한 올레드TV 판매사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미루어 볼때 LG그룹 차원에서 큰 전략적인 방향을 올레드 등 프리미엄 라인으로 모으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우선적으론 LG전자가 국내와 중국 등 이미 판매를 시작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가되 신흥시장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올해 들어 올레드TV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해외시장의 경우 아직 진출국가가 많지 않다는 점이 시장 확대에 한계로 꼽힌다. 중남미와 CIS국가들에서 환율 문제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과 일본,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마케팅에 앞서 권위있는 국제 행사와 해외 언론을 통해서 기술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올레드 TV 마케팅 확대시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은 올레드TV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라고 평했다.

LG전자가 유일한 올레드TV 판매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와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얼라이언스(alliance, 제휴관계)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확대를 위해 많은 사업자들이 올레드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올초 2015년형 올레드TV를 출시하며 권봉석 LG전자 부사장이 "일본과 중국업체들 중 선별해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이어 지난 20일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인 여상덕 사장도 "중국과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얼라이언스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기 어렵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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