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효과' 노린 금융사들, IRP 유치 총력 10월 한달간 2000억 원 유치, 신한·국민 등 은행업권 약진
최은진 기자공개 2015-12-16 14:37:2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연말정산을 앞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달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퇴직연금 사업자 45곳의 전체 적립금은 110조 9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6646억 원 증가했다. 제도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886억 원, 확정기여형(DC)이 2743억 원 늘었다. 기업형 IRP와 개인형 IPR는 각각 9억 원, 2009억 원 확대됐다.
10월 한달 간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IRP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였다. 연말을 앞두고 세제혜택 상품을 찾는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IRP는 납입금액의 13.2%, 최대 92만4000원까지 세액공제 된다.
금융사들은 각종 프로모션은 물론 지인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은행, KDB대우증권 등은 전체 임직원들에게 IRP 마케팅 강화 지침을 내려보냈고,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은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개인형 IRP 적립금이 보통 한달 간 200억~400억 원 가량 늘어나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5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IRP 가입자도 지난 9월 214만 1600명에서 219만 900명으로 약 5만 명 가량 늘었다.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IRP 비중도 확대됐다. 지난 1월 IRP 비중은 7.5%었지만, 10월 8.2%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규모가 큰 DB형은 같은기간 70.2%에서 68.1%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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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유치전 승기는 은행업권이 잡았다. 은행업권이 1367억 원을 유치하며 10월 증가분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증권업권은 282억 원, 보험업권은 361억 원 늘었다.
특히 신한은행이 한달 간 330억 원을 유치하며 약진했다. 신한은행은 IRP 시장 2위 사업자로, 1위인 국민은행을 뒤쫓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도 293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증권업권 사업자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27억 원을, 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231억 원을 유치하며 상위사업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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