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해 성과급을 연봉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를 ‘연봉의 45%' 수준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생산직과 사무직에 차등을 두지 않고 전 직원이 같은 조건으로 받는다. 다만 지난해 지급규모인 ‘연봉의 50%'보다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18조 7979억 원)은 전년에 비해 9.8% 늘었고, 영업이익(5조 3361억 원)과 당기순이익(4조 3235억 원)도 각각 4.4%, 3.1%씩 늘었다.
앞서 삼성전자도 반도체부문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연봉의 50%' 규모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지난해 매출(47조5900억 원)은 전년에 비해 19.8%, 영업이익(12조7900억 원)은 45.7%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산업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같은해 4분기 매출(4조 4160억 원)과 영업이익(988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4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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