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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희망공모가 1만 2300~1만 5100원 공모규모 717억~880억원…수요예측 내달 21~22일 실시

김시목 기자공개 2016-03-30 08:15:5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태제과식품이 기업공개(IPO) 희망 공모가를 1만 2300원~1만 5100원으로 제시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IPO 공모가 밴드를 1만 2300~1만 51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717억~880억 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581억~4397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모 구조는 신주 모집 370만 주(63.6%), 구주 매출 213만 주(36.5%) 수준이다.

해태제과는 IPO 신주모집으로 456억, 구주 매출을 통해 261억 가량의 자금(밴드하단 기준)을 확보할 전망이다. 구주 매출 역시 보유 중인 자사주 물량인 덕분에 모두 해태제과로 유입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산업은행 차입금(100억 원), 공모사채(600억 원) 등을 갚는 데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해태제과와 상장 주관사단은 내달 이후 투자자 모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는 4얼 21일~2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이후 27일~28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우리사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 물량 가운데 일반청약과 기관투자 대상 물량은 각각 20%, 60%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빠른 속도로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별한 논란거리나 이슈가 없는 만큼 5월 초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2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해태제과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해태제과와 주관사단이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40일 만이다. 옛 해태제과 주식 보유자들에 대한 논란 역시 심사 결과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해태제과의 지난해 실적은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기반으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884억 원, 47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5.9%, 86.2% 늘었다. 순익은 133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83% 증가했다.

해태제과 IPO 딜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두 곳이 나란히 공모 예정주식의 50%(291만 5000주)씩을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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