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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컴플라이언스 위반시 이유불문 전액 회수" 운용협의회서 윈도드레싱 등 엄중 경고…"공시 철저히 하라"

강예지 기자공개 2016-05-02 13:49:3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각 운용사의 운용역과 마케터들이 모인 자리에서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어떠한 사례도 예외없이 위탁자금을 전액 회수하겠다는 지침을 명확히 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열린 두 차례의 주식 및 채권운용협의회에서 "앞으로 컴플라이언스 위반시 성과의 우수함과 이유를 불문하고 전액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주식운용실 및 채권운용실 관계자들은 투자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운용하거나 불공정매매와 운용성과의 윈도드레싱(눈속임)을 하는 운용사 등에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공시에 대해 철저히 신경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5곳 가량의 자산운용사들이 금융투자협회와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업보고서에 기관투자가의 일임계약 정보가 드러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대형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의 일임계약 정보는 다수 운용사의 공시를 통해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최근 운용사들에게 그간 공시한 내용에 대해 자료 제출을 주문했다.

이번 운용협의회에는 국민연금 관계자들과 각 운용사의 주식 및 채권 운용역, 담당 마케터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운용사들과 논의하는 자리인 운용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최근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운용사들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일임계약 현황 공시 여부와 배경 등에 관해 운용사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빅3' 생보사 중 한 곳인 교보생명도 해당 운용사들에 재발 방지대책에 대한 확인서를 요구했다. 이외 공무원연금과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이 사실 관계 파악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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