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대우산업개발, 지역주택조합 '전력투구' 자체 택지 조성 어렵자 지역주택조합 '노크'…매출 확대 전략
고설봉 기자공개 2016-06-30 08:11:5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자본을 수혈받아 워크아웃에서 탈출한 대우산업개발이 주택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5500여 가구 분양을 계획하는 등 주택사업을 몰아치고 있다. 자체 택지 확보가 여의치 않자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눈을 돌려 일감을 대거 확보했다.대우산업개발은 하반기 아파트 55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05가구다. 상반기 923가구(일반분양 611가구)대비 물량이 6배 가량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대비로는 분양물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지역주택조합 물량을 수주하며 급격히 분양 물량을 늘렸다. 하반기 예정된 총 10개 사업장 중 8곳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하반기 전체 분양 물량의 92%다. 이 중 대우건설산업이 일반분양 하는 아파트는 1371가구로 제법 규모가 크다.
이외 대우산업개발은 자체 확보한 택지를 통해 자체사업도 진행한다. 100%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 화성시에서 184가구 주상복합아파트와 충남 서산시에서 아파트 250가구 등 아파트 434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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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은 최근 3년 간 주택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 2013년 832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4년 주택사업 증가로 1913억 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주택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4%에서 62.3%로 늘어났다. 그러나 2015년 주택사업이 전체 매출의 52.4%로 줄어들자 대우산업개발의 매출도 다시 1678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다시 주택사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경남 경산에 아파트 540가구(일반분양 220가구)를 지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충북 음성과 대구에서 각각 아파트 306가구(일반분양 306가구)와 617가구(일반분양 305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현장에서 공사대금이 유입되고, 아파트 분양대금이 들어오면서 올해 1분기 매출도 증가했다. 대우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은 52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358억 원대비 46.65% 증가했다. 주택사업 매출이 불어난 결과다. 지난 1분기 대우산업개발의 전체 매출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2.0%로 늘어났다.
여세를 몰아 대우산업개발은 하반기 주택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다만 자체 택지를 조성해 아파트를 분양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실제 대우산업개발은 대규모 택지를 확보해 분양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자투리 땅을 활용한 중소형 아파트 단지 분양을 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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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산업은 2011년 12월 10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사업부문(일부 사업장 제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당시 워크아웃 중이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른 결정이다.
이후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11월 30일 중국 펑화그룹에 인수됐다. 평화그룹은 홍콩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를 통해 대우산업개발 주식 39.2%를 인수했다. 펑화그룹은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에 사업 본거지를 두고 있는 대형 개발업체다.
평화그룹은 이후 총 4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산업개발 지분률을 71.1%까지 늘렸다. 그러나 회생채권 출자전환 등을 통해 2015년 12월 31일 현재 최종 지분율은 5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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