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시나브로 알파랩...어느새 10% 수익 [PB인사이드]윤상경 PB가 운용하는 지점형 랩어카운트
이충희 기자공개 2016-07-28 14:58:4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주요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반주식형은 물론 중소형주식형, 섹터주식형, 배당주식형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그런 점에서 유안타증권 강남 W 프레스티지센터 지점형 랩어카운트를 운용하는 윤상경 PB(대리,사진)의 최근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윤 PB가 만든 '시나브로 알파 투자 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98%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2.49%를 대폭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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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운용을 시작했지만 초기에 가입자가 거의 없었던 이 상품은 올들어 수익률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운용규모가 약 30억 원 정도로 불어났다. 중소형 증권사에서 경력이 짧고 젊은 PB가 운용한다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윤상경 PB는 "수익률이 좋아지자 최근에는 기존 가입자들 중 납입 금액을 늘리는 경우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면서 " 펀드 사이즈가 앞으로 더 커진다해도 100억원 규모까지 운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100억 원 이상이 되면 해외 투자 등 새로운 콘셉트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인터넷 은행 관련 회사들이다. 하반기 K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본인가가 차례로 시작되면 인터넷 은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인프라 투자가 시작돼 관련 종목들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PB는 "인터넷 은행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 분명히 관련 인프라 회사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담고 있던 몇개 종목을 최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인터넷은행 테마주를 속속 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담기 시작한 주식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인터넷은행 출범 전후 영향을 받게 될 기업들로 채워져 있다. KTcs와 케이티스, 한국전자금융, 브리지텍, NICE평가정보 등이 근 1~3개월 사이 새롭게 편입한 종목들이다.
KTcs, 케이티스, 한국전자금융, 브리지텍은 앞으로 인터넷 은행이 필수로 신설하게 될 콜센터와 ATM 등 관련 인프라를 만드는 곳들이다. 개인 신용평가 사업을 겸하는 NICE평가정보는 인터넷 은행 출범 후 개인신용정보, 대출 인증서비스 등 금융거래 사용 횟수가 증가하게 되면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인터넷 은행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손익분기점을 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예금을 받아 고금리 마진을 줘야 하고 시스템 설비까지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출금리가 발생해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먼저 관련된 인프라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나브로 알파 랩을 설정하면서 세웠던 자신만의 확고한 운용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기업탐방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다녀오고 적자기업에 투자하지 않으며 배당이 나오는 회사 위주로 투자한다는 것들이다.
윤 PB는 "주중에는 기업 탐방을 다니느라 자리를 비울 때가 많다. 관심있는 기업을 직접 가서 확인하고 확실할 때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신념"이라면서 "연평균 13~15% 수익률을 꾸준히 내고 3년 뒤엔 50% 수익률을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상경 PB 약력
△2010년 동국대 수학과 졸업
△2011년 유안타증권 금융센터동북본부
△2015년 유안타증권 강남 W 프레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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