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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ETF 라인업에 '헬스케어' 추가 KBSTAR헬스케어·헬스케어채권혼합 등 2종 출시, 리테일 타깃

강우석 기자공개 2016-09-22 11:04:4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국내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선보인다. 섹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리테일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금융서비스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STAR 헬스케어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과 'KBSTAR 헬스케어 채권혼합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을 설정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을 이르면 이번달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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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헬스케어가 기초지수로 탑재한 'Fnguide 헬스케어 지수'의 최근 2년 간 추이. (출처: 에프앤가이드)

KBSTAR헬스케어는 '에프앤가이드 헬스케어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한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며, MKF500에 포함된 종목 중 의료 섹터에 해당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가 꾸려져있다. 구성 종목은 연 2회(6월, 12월) 변경된다.

단일종목에 투자하는 한도가 10% 안팎으로 제한된 게 특징이다. 현재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2.75%), 한미약품(9.26%), 한미사이언스(7.95%), 유한양행(6.75%), 메디톡스(6.13%) 등이 있다.

KBSTAR헬스케어채권혼합은 '에프앤가이드 헬스케어채권혼합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콘셉트다. 이 지수는 주식(에프앤가이드 헬스케어 지수)과 채권(MKF 국고채 3년 지수)의 비율이 매일 3:7이 되도록 유지한다. KBSTAR헬스케어에 비해 채권 편입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KB자산운용의 이번 상품은 섹터형 ETF에 대한 수요가 많은 리테일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되 변동성을 헤지하려는 투자자를 위해 채권혼합형도 동시에 선보이기로 했다.

두 상품이 상장될 경우 KB자산운용의 ETF는 총 20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현대증권이 메인 유동성공급자(LP)로 처음 합류한 'KBSTAR 차이나H주'를 상장하는 등 ETF를 자산배분 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거시경제 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섹터가 헬스케어라고 판단해 관련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리테일 고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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