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 호황 수혜볼까…건설채 대거 명단에 [4분기 추천상품] 신한금융투자, 브라질 국채 추천 '눈길'
김슬기 기자공개 2016-10-24 09:3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분기 주택건설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건설 관련 업종들의 회사채가 주요 증권사의 추천상품으로 올라왔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 이번 분기에 브라질 국채를 추천상품에 올렸다.19일 더벨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4분기 추천상품 목록을 집계한 결과 국내 및 해외 채권 상품을 추천한 증권사는 총 5곳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추천상품을 내걸었으나 유안타증권과 KB투자증권의 경우는 건설업 관련 회사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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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호황에 아주산업·한국토지신탁 등 추천상품에 올라
유안타증권은 4분기 국내외채권 추천상품으로 '칼제십구차유동화1-1'와 '아주산업 제30-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꼽았다. 칼제십구차유동화 1-1은 지난 분기에도 추천됐던 상품으로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 국제선 여객의 현금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새롭게 추천목록에 오른 아주산업30-1은 지난 9월 총 200억 원 규모로 발행된 회사채로 발행수익률은 3.427%, 신용등급은 BBB+이다. 이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지급되며 만기일은 2018년 9월 2일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레미콘 제조업체인 아주산업은 최근 주택경기 호조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도 우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용등급은 낮지만 금리수준이 양호해 고객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와이케이고덕제일차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와 '한국토지신탁 제35회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사채', 'OCI 제76회 무보증 원화사채'를 추천했다.
지난달 발행된 한국토지신탁35의 경우 발행수익률 3.060%, 신용등급 A0다. KB투자증권 측은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건설업으로 분류되지 않으면서 건설경기의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신용등급이 높으면서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해 이미 물량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와이케이고덕제일차 ABSTB는 지난달 28일에 총 30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고덕5단지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평가등급은 A2+로 현대산업개발이 지급보증을 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KB투자증권 측은 "잔존만기가 2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1.7%의 이자를 지급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브라질 국채, 다시 투자해볼 만 하다"
해외채권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분기 브라질 국채를 추천상품으로 올렸다. 과거 브라질 국가 등급 하락과 헤알화 가치 급락 등으로 수익률이 반토막났지만 브라질 경제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헤알화 가치도 상승하면서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브라질 정치권 혼란이 대통령 탄핵으로 종결돼 정책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된다는 차원에서 채권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합적으로 그동안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했던 불확실성들이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고, 긍정적인 소식들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질 채권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는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분기와 동일하게 국민주택1종채권을 고객들에게 권했다. 현재 국민주택1종(5년)의 유통금리는 1.564%(19일 종가기준)로 국고채 5년물 금리보다 1.64bp 가량 높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절세효과가 있으며 국고채 대비해 수익률 높다"며 "일부 편입할 경우 안전자산의 역할을 해 효과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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