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 두달만에 2등급 '껑충' [펀드등급] 연초 후 아홉 달 연속 5등급…대형주 매매전략 주효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08 11:12:01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기간 5등급에 머무르던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들어 2등급으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매매전략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펀드평가 국내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12~2016.11)에 따르면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제1호[주식]'는 2등급을 받았다. 올들어 9개월 연속으로 5등급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3등급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달 2등급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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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theWM에 따르면 연초 1300억 원 규모였던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펀드 운용규모는 지난 2일 기준 1423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최근 운용보고서(2016.06.25~2016.09.24)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반도체 관련주와 국내 건설주가 상승했고, 대형주 박스권 매매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상위권 수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펀드 자산 비중은 주식이 93.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단기대출 및 예금과 집합투자증권 비중은 각각 6.78%, 0.55%다. 업종별 비중은 코스닥이 37.76%로 가장 높고 전기·전자 17.01%, 화학 10.71%이 다음으로 높았다.
보유종목 비중을 보면 삼성전자가 10.71%로 가장 높고 동원개발 8.37%, 테라세미콘 6.18%, 엘오티베큠 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BNPP운용은 연말 미국 금리인상과 대선 이슈가 있고, 원화 강세로 수출기업 경쟁력이 약화돼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봤다. 다만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가 개편과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기대되면서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해외 정치적 이슈와 국내 수출경쟁력 약화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주 박스권 매매전략을 유지하고 투매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종목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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