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다음달부터 MMW형 CMA를 출시한다. 레버리지 비율 규제로 인해 RP를 줄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MMW형 CMA로 단기 자금을 잡는다는 포석이다. 특히 최근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개인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MMW형 CMA 시스템을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다음달 23일께 정식으로 시스템을 가동한다.
MMW(Money Market Wrap)형 CMA는 한국증권금융의 예수금과 콜자금 등에 투자해 투자일임 방식으로 운영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이자와 세금을 매일 정산해 재투자하기 때문에 복리의 투자효과를 올릴 수 있다.
교보증권은 기존에 RP형과 MMF형 CMA만 운영하고 있다. 현재 MMW형 CMA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NH투자증권의 MMW형 CMA 잔고가 약 3조 2000억 원으로 가장 덩치가 크고 신한금융투자도 2조 원 이상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통상 MMW를 먼저 시작하고 나서 RP로 가는데 기존에 신탁 사업부문에 강점이 있어서 굳이 MMW를 할 유인이 없었다"면서 "MMW 시스템이 가동되면 개인의 단기자금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증권사의 CMA잔고를 보면 RP에서 MMW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RP형 CMA잔고는 지난해 말 31조 6885억 원에서 지난 10월 말 31조 2784억 원으로 줄어든 반면, MMW가 대부분인 기타형 CMA잔고는 같은 기간 14조 7027억 원에서 15조 772억 원으로 늘어났다(아래 'CMA 잔고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