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 조직개편 통해 변화 모색 신임 사장 선임 맞물려 단행‥토목 수주 강화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6-12-05 07:58:5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의 건설 계열사 고려개발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 10월 말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맞춰 진행했고, 최근 관련 작업을 마무리지었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려개발은 최근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토목사업본부다. 고려개발은 당초 토목사업본부에 △토목기술팀 △토목사업팀 △SOC사업팀을 두고 있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OD사업팀의 명칭을 '토목투자사업팀'으로 바꿨고, CEO 직속으로 있던 '수주영업팀'을 흡수했다.
건축사업본부의 경우 일부 명칭 변경과 통합 작업이 있었다. 원래 본부 산하에 5개 팀이 있었으나 현재는 △건축기술팀 △주택사업팀 △건축사업팀 △도시정비사업팀 4팀 체제로 변경했다. 또 고려개발은 과거의 관리지원본부를 경영혁신본부로 바꿨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올 10월 말 박상신 대표이사 선임과 맞물려 조직개편이 진행됐다"며 "관련 작업은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이번 고려개발의 조직개편은 우선 기존의 사업전략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개발은 2011년 11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 후 지난해에 채권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를 2017년 1월까지 유예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고려개발은 기존의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개발사업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건축사업본부의 팀 통합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사업부별 실적을 감안해 토목사업본부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관측된다. 고려개발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4601억 원, 영업이익은 204억 원이다. 건축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5.25% 늘어난 2717억 원의 매출을 거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280억 원을 기록, 고려개발의 이익을 거의 홀로 책임졌다.
반면 토목 부문은 아직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토목 부문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85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30억 원이었다.
특히 수주잔고의 경우 건축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0.19% 증가한 6361억 원이었지만, 토목 부문은 6648억 원으로 16.40% 축소됐다. 관급과 민간 토목 수주 모두 부진했다. 따라서 고려개발이 토목사업본부에 수주영업팀을 배치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