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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후보지원 마감 '11명 접수'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이광구·이동건·이경희·김승규·김양진 포함

정용환 기자공개 2017-01-11 14:30:2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자 지원서 접수 결과 총 11명의 우리은행 및 우리은행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현역 임직원은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2명에 그쳤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11일 오전 12시까지 차기 우리은행장 지원서 접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접수 마감까지 총 11명의 후보자가 지원서를 접수했다. 앞서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5년 간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지원서를 받기로 했다.

지원서를 접수한 후보자 중 현역 우리은행 임원은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2명에 그쳤다. 나머지 9명은 전원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계열사 전직 임원들로 구성됐다. 앞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기명 국내그룹장과 손태승 글로벌그룹장, 정화영 중국법인장 등은 끝내 지원서 접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내외부로부터 지원서 접수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은 모두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어 오순명 전 우리모기지 사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이경희 전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영태 전 우리금융저축은행장, 조용흥 전 우리아메리카은행장 등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5~6명의 후보자가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11명이나 되는 후보자들이 차기 우리은행장직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우리은행 임추위의 일정도 바빠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3일 임추위를 소집한 뒤 지원서를 제출한 11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을 확정한 뒤 평판조회나 인터뷰를 거쳐 1차 후보군에 대한 2차 통과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2차 통과 대상자들은 2~3명으로 추려진다. 우리은행은 이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금융권에서는 내달 초까진 차기 행장 후보자의 윤곽이 최종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행장 후보자는 오는 3월 3일 최종 확정되며 3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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