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부채비율 3년만에 하락세로 [건설리포트]자본확대 영향 139.79%, 현금성자산 감소 '순차입금 증가'
김경태 기자공개 2017-01-26 08:19:1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일부 안정시키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이익을 거두면서 자본총계가 불어났고, 최근 2년간 상승하던 부채비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순차입금은 현금성자산이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대림산업의 2016년 부채비율은 139.79%로 전년보다 11.26% 포인트 하락했다. 대림산업의 부채비율은 2013년 후 2년 연속 상승했다. 2015년에는 151.05%를 기록, 7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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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지난해 부채총계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7조 2211억 원으로 전년보다 0.52% 축소되는데 그쳤다.
반면 자본총계는 5조 1656억 원으로 7.49% 늘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 매출 9조 8539억 원과 영업이익 42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 3.58%, 56.4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3.61% 확대된 3115억 원이다. 대규모 순이익을 거두면서 이익잉여금이 불어난 점이 자본총계 증대 원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사업이 과거보다 안정됐다"며 "또 국내 주택사업이 매출증가와 원가율 개선을 이루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사업의 원료가격 하락과 원가개선 활동도 순이익 확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1조 2030억 원으로 전년보다 61.28% 급증했다. 이는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변동 때문이다. 대림산업의 2014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 4127억 원이었다가 2015년에 2조 2088억 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그러다 지난해 1조 6252억 원으로 전년보다 26.42% 줄었다. 차입금은 2조 8282억 원으로 전년보다 4.28% 감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5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평상시보다 많았다"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 프로젝트(S-OIL RUC Project)에서 선수금이 들어왔고, 착수금이 1000억 원 정도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매출채권을 조기에 회수한 것도 영향을 미쳐 2015년이 약간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며 "적정수준은 1조 2000억 원 정도로 보고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도 주택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신규수주 계획을 9조 9500억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11조, 영업이익은 25% 확대된 5300억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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