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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파운트와 RA 엔진 공급 계약 체결…5월 초 출시 목표

최필우 기자공개 2017-02-10 08:31:3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7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추가해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와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5월 초 출시를 목표로 파운트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추가된 신규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플랫폼에서 제공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이용자별 맞춤형 공모펀드를 추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 변동과 펀드 수익률을 감안해 3개월 단위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한 번에 추천되는 공모펀드 수는 협의 중이다.

아울러 스크래핑 기술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크래핑은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의 거래 정보를 취합해 가장 적합한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도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자산관리 기능은 신한은행이 먼저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핀테크 업체 디셈버앤컴퍼니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엠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은 쿼터백과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KEB하나은행은 최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를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WM전략부에 WM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스마트금융부 등에서 근무하던 인력 6명이 충원돼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과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자산관리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자산관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비대면 플랫폼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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