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삼성전자 다시 '러브콜'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전자 1.13%포인트 확대…배당 확대 정책 영향
김슬기 기자공개 2017-02-20 09:02:0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말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 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하면서 국내 배당주펀드의 매집 1순위로 다시 올라섰다. 전월 배당주펀드가 비중을 가장 많이 확대했던 기업은행은 매도세로 돌아섰다.1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 간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13%포인트 증가해 타 종목의 편입비 확대폭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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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배당주펀드가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했다. 전월 대비 삼성전자의 비중을 축소한 펀드는 다섯개에 불과했지만 확대한 펀드는 44개나 됐다.
배당주펀드 중 순자산액 1조2159억 원으로 가장 큰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전월 대비 0.56%포인트 비중을 늘리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현재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의 삼성전자 편입 비중은 11.37%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운용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가는 펀드 중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비중을 늘린 배당주 펀드는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A'다. 해당펀드는 전월대비 0.57%포인트 비중을 늘려 펀드 내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13.78%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월 초 당시 주당 170만 원 선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한때 사상 최고가인 200만원을 넘었다.
편입비 확대폭이 컸던 종목 2위와 3위는 GS(0.19%포인트), POSCO(0.17%포인트)였다. GS는 신영자산운용이 매수를 주도했다. POSCO의 경우 베어링자산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이 매수를 주도했다.
편입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LG(-0.63%포인트), 아모레퍼시픽우(-0.40%포인트), LG유플러스(-0.36%포인트), 기업은행(-0.14%포인트) 순이었다.
특히 배당주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신영밸류고배당 펀드가 종목비중을 4.33%에서 3.96%로 0.37%포인트 축소하면서 LG전자 매도세를 이끌었다. 대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LG전자의 당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월 배당주 펀드들이 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던 기업은행 역시 순자산 1500억 원 가량의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F'가 매도하면서 비중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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