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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중 삼호개발 전무, 신임 대표이사 내정 백승한 사장 은퇴 의사 밝혀, 내달 주총서 선임

김경태 기자공개 2017-03-03 08:36:1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개발이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삼호개발을 이끌었던 백승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리더십 변화가 이뤄지게 됐다.

2일 삼호개발에 따르면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김락중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백 사장이 은퇴의 뜻을 밝히면서 김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올라서게 됐다. 백 사장은 2007년 3월부터 삼호개발 건설총괄 부사장으로 일했고, 2009년 3월 사장이 됐다. 2010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6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새롭게 대표이사로 올라서는 김 전무는 대전공업대학교에서 토목을 전공했다. 동아건설에서 근무한 후 삼환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일했다. 1984년 10월부터 삼호개발에 합류했고 현재 건설부문 전무이사로서 공사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삼호개발의 사내이사는 백 사장과 김 전무 둘이다. 김 전무는 2011년 3월 사내이사로 취임한 후 두 차례 중임하며 이종호 삼호개발 회장의 신뢰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백 사장의 후임으로 김 전무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삼호개발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삼호개발은 1976년 설립된 업체로 이 회장이 지분 27.7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2005년 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2744억 원으로 전년보다 2.84%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1억 원, 160억 원으로 각 80.42%, 95.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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