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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주주 지분율 '윤곽' 나왔다 과점주주 6곳, 각 8%이상 보유.. 소액주주 1~4% 보유

신수아 기자공개 2017-04-03 09:50: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 21개 주주가 참여한 국내 1호 인터넷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내달 베일을 벗는다. 대출 재원 확충을 위해 이르면 하반기 유상증자에 돌입해야 하는 케이뱅크의 주주 구성은 또 하나의 관심사다.

케이뱅크의 주주명부에는 총 21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KT와 우리은행을 필두로 보험사·증권사·전자결제업체·유통업체·스타트업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본인가 시점을 기준으로 8%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총 6곳으로 파악된다. KT가 전체 지분의 8%를 보유하고 있으며, GS리테일·NH투자증권·다날·한화생명보험이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자회사 KG모빌리언스와 함께 각각 4%를 보유하고 있다.

본래 비금융주력사의 은행 주식 보유한도는 4%다. 만약 이 이상을 보유할 경우 반드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도 최대 10%를 넘길 수 없다. 또한 4% 이상을 보유한다고 해도 의결권은 4%로 제한된다.

KT·GS리테일·다날·한화생명보험·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 포함)는 지난해 예비인가 당시 주식보유한도 초과 승인을 받았으며,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본인가 시점에 맞춰 초과한도 승인을 받았다.

케이뱅크_주주구성

기타 13개 주주는 1%~4%까지의 지분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DGB캐피탈과 모바일리더는 3.2%, 이지웰페어 2.2% 그리고 브리지텍과 인포바인, 민앤지가 각각 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정보통신이 1.5%, 포스코ICT가 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개별 지분율이 파악되지 않는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얍컴퍼니,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약 16.9%의 잔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요 주주의 지분율은 예비인가 당시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현재까지 각 주주의 지분율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케이뱅크의 주주구성이 현재와 같진 않았다. 당초 케이뱅크에 출자 했던 증권사는 현대증권이었다. 현대증권은 케이뱅크 준비법인의 설립초기부터 10% 지분을 보유한 케이뱅크의 3대 주주였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K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이 당시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로 이름으로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케이뱅크의 지분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NH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의 출자 지분을 인수하며 케이뱅크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DGB금융그룹도 케이뱅크의 '막차'에 올라탄 케이스다. 금융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던 DGB금융그룹은 DGB캐피탈을 앞세워 케이뱅크 지분 인수를 타진했고. 초기 주주였던 뱅크웨어글로벌의 보유 지분 전량(3.2%)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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