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대체투자 전문 인력을 추가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은 주식 외에 메자닌(Mezzanine), 비상장주식, 해외 헤지펀드 등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조만간 대체투자본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대체투자 분야의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전문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대체투자본부에서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비상장주식, 메자닌 등 상장주식을 제외한 자산군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운용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헤지펀드본부와 주식운용본부 체제를 주식운용본부, 대체투자본부 체제로 변경한 바 있다.
각 본부는 각각 7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에 대체투자 전문 인력을 추가적으로 뽑게 되면 대체투자본부의 규모가 주식운용본부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투자본부의 인력 확대는 지난해부터 라임자산운용이 보인 행보와 관련이 깊다. 라임자산운용은 기존 헤지펀드 업계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투자대상과 전략을 사용하는 상품을 출시하면서 이목을 끌어왔다. 그 예로 미국에 상장된 리츠(REITs)인 'M360 CRE Income Fund LP'를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라임 M360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꼽을 수 있다.
또 올해 신한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라임 글로벌아이 무역금융7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역시 그 중 하나다. 이 상품은 전 세계 우량 무역금융 헤지펀드 여러 개를 묶어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라임자산운용의 투자자산별 규모를 살펴보면 주식 외 자산비중이 더 크다. 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펀드와 투자일임, 투자자문 수탁고를 모두 합친 규모는 7500억 원이다. 이 중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27%(2000억 원), 11%(800억 원)이다. 대체자산 규모는 4700억 원으로 비중으로 보면 63%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대체투자 쪽 수탁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해외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뽑아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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