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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Q 영업익,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로는 절반 감소…325억 그쳐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27 08:28:0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이 2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 넘게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26일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 3395억 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0% 가량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1.3% 줄어든 325억 원, 순이익은 53.4% 감소한 17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둔화로 매출이 30% 넘게 줄었고, 전장부품사업도 주요 차량 부품 고객의 중국, 북미 시장 판매 부진, 전자부품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12% 줄어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과 LED 사업은 소폭 개선됐다. 기판소재사업의 경우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늘었고, LED 사업도 조명용, UV LED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이 전분기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카메라 모듈과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분야에서 전략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체계적인 양산 대응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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