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매출 10조 클럽'으로 돌아온다 [건설리포트]'주택 호조' 2분기 누적 5.6조 '역대 최대', 삼호 연결 포함 '긍정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28 08:17:0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 10조 클럽'에 재가입할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향후 자회사 삼호의 실적이 연결로 잡히면 외형을 더욱 불릴 것으로 관측된다.대림산업은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매출 3조106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1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30억 원으로 5.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45억 원으로 12.7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60%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의 순항과 사우디 법인(DSA)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더불어 여천NCC(YNCC) 등 석유화학계열사의 견조한 성과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2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5조6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1% 늘었다. 영업이익은 2570억 원, 당기순이익은 2538억 원으로 각각 13.25%, 68.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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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반기 연결 매출은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서 대림산업의 회계정보는 1997년부터 볼 수 있는데 올 반기 매출이 가장 많았다.
대림산업은 2012년 매출 10조 원을 넘었지만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9조원대에 머물렀다. 올 반기 매출은 2012년 반기의 4조5199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많다. 현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4년 만에 매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의 실적은 건설사업이 견인하고 있다. 건설사업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106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0% 늘었다. 누적 매출은 4조6280억 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38%로 전년 동기보다 7.95%포인트 높아졌다.
건설사업에서는 주택을 맡는 건축 부문의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주택 시장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공급한 물량이 착공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또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83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신규분양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삼호의 성과가 더해지면 매출 10조원 달성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7일 우리은행 외 8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삼호 주식 472만5000주를 630억 원에 사들였다. 주식 매수 후 대림산업의 삼호 지분율은 기존 41.81%에서 72.94%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주식'으로 분류됐던 삼호는 올 3분기부터 연결 종속사가 된다.
삼호의 올 2분기 누적 별도 매출은 41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다. 영업이익은 478억 원, 당기순이익은 370억 원으로 9.66%, 18.42% 증가했다. 삼호의 지난해 연매출은 9112억 원이었다.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림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 2분기 말 자산은 13조206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58% 늘었다. 부채는 7조8188억 원, 자본은 5조3875억 원으로 각각 7.90%, 4.7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45.31%로 4.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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