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자회사 편입' 대림산업, 매출 10조 회복할까 [건설리포트]9000억 매출 연결 실적 편입,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19 08:03:0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2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삼호 채권단(주주협의회) 지분을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연결기준 매출이 5년 만에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대림산업은 삼호를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다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 2011년부터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주식'으로 분류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경영에 관여하면서 실질 지배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매물로 나온 채권단 지분 32.94%를 인수하면 지분율이 70%를 넘게 된다. 나머지 지분 11.66%를 보유한 KB자산운용은 단순 투자목적으로 참여했다. 과반이 넘는 의결권을 확보하고 외부 경영 간섭이 사라지면서 삼호는 대림산업의 연결 종속사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삼호는 대림산업의 최대 연결 종속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공업을 비롯한 15개 계열사를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 중 대림산업이 주요 종속사로 밝히는 곳은 대림자동차공업, 대림씨엔에스(C&S), 오라관광, 대림에너지, 청진이삼프로젝트, 사우디법인(Daelim Saudi Arabia) 등 6곳이다.
대림자동차공업이 종속사 가운데 가장 외형이 크다. 대림자동차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3840억 원, 영업이익은 120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이다. 올 1분기 매출은 926억 원으로 종속사 중 1위를 지켰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림에너지가 17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호는 대림산업의 다수 종속사를 웃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112억 원, 영업이익은 921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749억 원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보다 불어났다. 올 1분기도 마찬가지다. 매출액 2009억 원과 영업이익 217억 원, 당기순이익 174억 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다. 건축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대림산업의 매출은 2012년 10조 2533억 원을 기록한 후 줄곧 9조 원대에 머물러있다. 올 들어 건축과 유화 부문 선전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연결 매출 10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연결 영업이익률은 2009년 6.86%를 기록한 이후 매년 6%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4.26%, 올 1분기 4.54%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삼호는 최근 2년간 1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10.82%로 전년 동기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삼호의 매출은 공사수입이 대부분으로 원가관리 덕을 봤다. 올 1분기 공사원가율은 85.61%로 전년 동기보다 1.19%포인트 하락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