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으로 자신감 회복한 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8언팩]실망감 떨쳐버릴 제품…듀얼카메라, 아이폰 앞선다
뉴욕(미국)=김성미 기자공개 2017-08-24 08:02:0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4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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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으로 명성을 회복하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부활을 확신했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인해 실망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충분한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고동진 사장은 이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불구하고 노트8 출시를 지지하며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일어날 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노트 고객들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시장에 안착하는데 고객들의 힘이 가장 컸다.
고 사장은 2011년 노트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만 해도 노트 시리즈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대화면의 편리함과 S펜의 유용함을 깨달아가면서 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날 언팩 행사도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의 후기 영상으로 시작됐다. 노트 사용자들은 높은 만족도 덕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노트를 추천하는 마니아가 돼 갔다.
갤럭시노트8은 화면 커졌지만 그립감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덕분이다. 더 커진 화면에서 빛을 발하는 다양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소개했다. 미국 IT 매체 관계자는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에 대해 "노트의 큰 화면은 매우 유용하지만 한 손에 들어오지 않는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꺼렸다"며 "갤럭시노트8은 그립감이 매우 향상돼 노트만의 강점이 더욱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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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드 실바 상품전략 디렉터는 갤럭시노트8에 처음 탑재된 듀얼카메라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2개의 카메라에 모두 탑재된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설명하면서 경쟁사인 애플 제품과 직접 비교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아이폰7 플러스가 듀얼 OIS가 아닌 일반 OIS 기능이 탑재돼 갤럭시노트8보다 훨씬 흔들린 결과물이 나왔다. 갤럭시노트8은 듀얼 OIS 덕분에 야간 또는 확대 촬영에도 흔들림 없이 뚜렷한 결과물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행사를 마친 후 시연장에서 실제로 듀얼카메라 기능을 체험해보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체코의 한 매체 관계자는 "듀얼 OIS 기능이 매우 돋보인다. 카메라는 아이폰보다 갤럭시가 훨씬 낫다"며 "갤럭시노트8이 노트 본연의 기능 강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노트7 사태로 인한 실망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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