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동조합이 회사를 쥐락펴락할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야 한다."상장사 최초 종업원지주회사로 탈바꿈한 한국종합기술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해 대주주로 올라선 우리사주조합의 중심이 노동조합이기 때문이다. 사회에 뿌리박힌 '노동조합'에 대한 선입견이나 다름없다.
이 같은 우려는 초대 대표이사 인선을 앞두고 한층 부각되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M&A 이후 종업원지주가 회사를 좌지주이할 것이란 우려가 줄곧 제기됐다"며 "같은 맥락에서 대표이사도 내부인사가 선출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한국종합기술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회사 사정을 감안했을 때 한국종합기술은 안정적인 경영체제 구축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설립 초기엔 정부를, 민영화된 이후엔 대기업을 등에 엎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이 대주주에 오르면서 이런 울타리가 사라졌다. 그만큼 신임 대표이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셈이다.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대표이사 공모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후보자가 어떤 경력을 거쳐왔는지, 과거 실적이 어땠는지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한국종합기술의 미래성장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애초에 외부인사를 대상으로만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완벽하지 않다. 수십년간 함께 일한 내부 인사에 대한 역차별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은 온전히 한국종합기술의 몫이다. 그 해법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CEO 공모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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