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헤지펀드본부 '시동'…조직개편 완료 다음달 첫 멀티전략펀드 출시…키움증권 1000억원 시딩
최필우 기자공개 2018-04-02 10:40:1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을 마치고 다음달 신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1000억원을 키움운용 헤지펀드에 시딩 투자하기로 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헤지펀드본부를 신설했다. 키움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 인력은 다음달 2일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로 전원 이동한다. 다우키움그룹이 집합투자업을 운용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전담하도록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키움증권은 최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금융 당국에 반납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 인력은 총 9명이다. 키움증권 시절부터 헤지펀드 사업을 총괄했던 전옥희 이사가 헤지펀드본부장을 맡는다. 전 이사 포함 펀드 운용역은 총 7명이고 백오피스 직원은 2명이다. 운용역 7명 중 3명은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 주식운용팀 출신이다. 나머지 4명의 매니저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에서 프롭트레이딩과 리서치 업무를 맡았던 인물들로 최근 헤지펀드본부에 합류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음달 첫 번째 멀티전략(Multi Strategy) 헤지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식 투자의 경우 단기 매매 전략이 최대 8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중장기 방향성 투자 전략이 최대 20%까지 사용된다. 아울러 전체 자산의 30%이내로 메자닌과 롱숏 전략을 사용해 수익률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하이일드 채권을 편입해 이자 수익을 올리는 전략도 추가된다.
키움증권은 이번에 키움운용이 출시하는 멀티전략 헤지펀드에 시딩 투자하는 자금 규모를 1000억원으로 정했다. 전 이사가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 소속일 때 1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만든 트랙레코드를 분석한 결과 1000억원을 맡기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으로 1000억원을 시딩 투자하는 것이고 지난달 발표한 35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헤지펀드 사업과 관련이 없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삼성증권이 판매사 역할까지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 역시 키움증권 헤지펀드에 시딩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역들이 키움증권 시절부터 쌓아 온 트랙레코드에 기반해 시딩 투자금액이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조직 개편과 인력 충원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신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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